‘청소원들을 위한 공정한 대우’ 캠페인 순항
상태바
‘청소원들을 위한 공정한 대우’ 캠페인 순항
  • 호주한국신문
  • 승인 2006.06.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캠페인에 동참할 한인 자원봉사자 모집

지난 4월 20일 출범했던 LHMU(Liquor, Hospitality & Miscellaneous Union) 주도의 ‘청소원들을 위한 공정한 대우(Clean Start: Fair Deal For Cleaners)’ 캠페인이 빌딩 소유주들을 협상 테이블에 이끌어내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의 가장 대표적인 활동이 5월 18일 AMP(호주의 대표적인 금융자산 관리 회사)의 연례 주주총회장 앞에서의 시위이다.

주총회장 앞에 모인 50여명의 노조원들은 입장하는 주주들에게 팸플릿을 나누어주며 청소원들에게 더 나은 대우를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LHMU의 한인 조직가 강병조씨는 “이날의 행사와 현재 계속되고 있는 ‘공정한 대우’ 캠페인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씨는 “청소업에 종사하거나 노동 문제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의 경우에도 호주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씨와 함께 활동하는 노조 조직가들 중에는 단순한 자원봉사자로 시작해 노조 간부로 일하게 된 사람들도 여러 명 있었다.

강씨는 “이 캠페인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처음에 청소용역을 주는 건물 소유주들에게 청소비용의 인상과 공정한 계약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청소원들 뿐만이 아니라 하청업자들에게도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