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총영사관의 문일재 재경관이 『홍콩금융기관현황과 경영수익구조분석』자료집을 편찬하였다. 이 자료집은 홍콩금융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요국제금융기관들의 연혁, 대표자 프로파일, 임원조직, 신용등급(무디스,Fitch, S&P), 재무재표를 포함한 경영분석 정보들을 종합 정리한 것이다.

문일재 재경관은, 필요에 의해 자료를 모아오다가, 관련 분야에 종합적인 자료집이 없다는 사실의 불편함을 느끼던 바, 관련기업 종사자들 뿐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자료라고 생각되어 책으로 묶게 됐다고 밝혔다.

문일재 재경관은 이 자료집이 기초가 돼 앞으로 더 발전된 전문 자료집들이 출간되기 바란다면서, 아울러 “최근 아시아 금융허브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금융정책 업무에 참고가 되고, 그 외 국내외 한국금융기관과 기업, 국제금융기관에 취업하고자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료집을 원하는 사람은 총영사관 총무과(T. 2529-4141)로 연락하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문일재 재경관은, “한국이 금융허브가 되었을 때, 현재 홍콩에 있는 금융기관과 같은 세계금융기관이 한국에 들어가게 된다.”며 이 때 이들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형태의 영업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우리도 대비할 수 있고, 한국역시 그와 같은 금융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일재 재경관은 지난해 12월에도 『홍콩 국제금융센터 발전과정과 금융·경제 정책』이라는 자료집을 발간한 적이 있다. 홍콩의 금융과 경제정책에 대한 교과서라고 해야 할 만큼 꼼꼼하게 자료를 수집하여 펴낸 이 책은 홍콩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 뿐 아니라 홍콩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가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돼주고 있다. 관련책 소개와 인터뷰 내용은 수요저널 홈페이지(우리소식 2005년12월7일자)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