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간에 군사교류협정이 체결되었다. 최 운 국방부 인사국장을 대표로 한 우리측 대표단과 카자흐스탄 군사대표단(대표: 릐스빠예프 아스핫 카자흐스탄 국방부 인사국장)은 16일(화) 알마티시에 소재한 군사아카데미에서 양국간 군사교류협정에 서명하였다.

이번 협정으로 내년부터 카자흐스탄 장교들이 한국의 해군대학과 해군사관학교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고 다양한 군사교류의 길이 열렸다.

이날 10시부터 시작된 양국 군사대표들간의 회담은 예정시간을 조금 넘겨 약 두 시간 동안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는데, 교육분야와 상호 군사교류에 대하여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다. 카자흐스탄 대표단은 군장교들의 교류와 협조를 우리측에 부탁했고, 우리측 대표단은 이를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시 카자흐측에 인도하기로 약속한 해군함정은 현재 터어키 항구를 떠나 흑해를 거쳐 볼가-돈 운하에 도착하기 직전인데, 오는 20일 경 목적지인 카스피해의 악타우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카자흐스탄 대표단은 설명했다.

또 터어키에서 이 함정에 승선하여 우리 해군장병들과 함께 항해중인 카자흐스탄 해군의 인수요원들은 악타우 항구에 도착하기까지 약 10여일 동안도 함정에 관한 기술을 배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욱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