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유학생들 스포츠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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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유학생들 스포츠 한마당
  • 모스크바=신성준기자
  • 승인 2006.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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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흘리며 경쟁하며 한민족 단결력과시

   
▲ 모스크바 유학생체육대회서 대학별 긴 줄넘기 경기를 하는 장면
매년5월 모스크바 한국유학생 체육대회가 9일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 므기모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러시아의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체육대회는 유학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곽재환 모스크바 한국학생 총 연합회장은 “한국 유학생이라는 자부심과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보다 더 넓은 세계를 배울 수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함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이번 13대 체육대회를 계기로 서로 땀 흘리며 경쟁하는 가운데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한 3백여 명의 남. 여 유학생들은 공대연합 인문대연합 예체대 연합으로 나누어 구기종목과 팔씨름 줄다리기 댄스 배틀 OX 퀴즈 제기차기 사과 깎기 등 다양한 종목에 참여됐다.

체육 종목중 가장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던 축구 결승전에서 무적 삼바(이스크라)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린 므기모 대학과의 전후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곧바로 승부차기로 들어가 결국 3:2로 므기모팀이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모스크바 유학생체육대회는 13년 전통을 자랑한다. 그러나 한국 유학생들이 해마다 줄어들고 반면 한인 초. 중.고등학생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로 볼때 이들도 체육행사에서 참여 할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아쉬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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