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교포 소녀 ‘박예람’ 한국 콩쿠르에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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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교포 소녀 ‘박예람’ 한국 콩쿠르에서 우승
  • 한나프레스
  • 승인 2006.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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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8

태국 교민 사회가 낳은 천재 소녀플루트 연주자 박예람(쉬스베리 인터내셔날 스쿨 4학년) 양이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제11회 한국플루트 협회 콩쿠르에서 그녀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1위로 입상해 대회 주최 측을 놀라게 하였다.

예람 양은 지난해 한국음악 콩쿠르와 한미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데 이어 이번 협회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하여 한국 음악인들과 학부모들의 부러운 눈총을 다시 한 번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한국 음악계의 두터운 인맥과 사제 지간, 텃세에도 불구하고 지방도 아닌 음악의 불모지 태국거주자로서 이 같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박 양의 기량이 월등히 뛰어났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고 대회 관계자는 말했다.

박 양의 콩쿠르 우승 소식은 최근 계속되는 한국인 범죄 소식으로 우울해 있던 태국 교민 사회에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처럼 무더위를 말끔히 씻어주는 반가운 소식이다. 예람양은 아시아나 항공(방콕 지점장 김종길)의 후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아시아나에 고마운 뜻을 밝혔다. 한편 박 양은 최근 방콕의 신 명문학교로 떠오르고 있는 영국계 Shrewsbury International School 측으로부터 학비와 입학금 전액 면제, 영국유학 지원 약속 등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한국인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있어 태국에 사는 한인들에게 뿌듯한 긍지를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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