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휘발유 리터당 £1 돌파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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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휘발유 리터당 £1 돌파 초읽기
  • 코리안위클리
  • 승인 2006.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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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 작고 경제적인 차 인기끌 듯
   

국제 원유가격 상승 여파로 영국 휘발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리터당 £1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가 연일 신기록을 세우면서 지난 주말 배럴당 75달러까지 올랐다.
영국 운전자들은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으로 기름을 넣고 있다.
소비자 평균 가격은 무연 휘발유가 리터당 95~96p, 디젤이 98~99p까지 치솟았으며 런던 소재 일부 주유소에서는 £1를 넘게 받고 있다.
이 달 들어서 매주 리터당 1~1.5p씩 오르고 있는 셈.
지난주 영국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 결과, 3명 중 1명은 ‘기름값이 리터당£1를 넘게 될 경우 지금보다 기름을 덜 먹는 작은 차나 경제적인 차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한국도 리터당 1700원 육박

한국의 무연 휘발유 값도 계속 오르고 있다. 24일 서울 주요 지역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1,650~1,699원 이었다. 정유사들이 1주 단위로 값을 올리고 있어 이번 주에도 휘발유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많은 강남과 여의도 지역의 휘발유 값은 리터당 1,7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 전체 평균 가격도 1,600원을 넘을 전망이다. 지난 주 전국 평균은 1,510원, 서울은 1,567원이었다. 기름값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송파구의 ㅇ주유소 종업원은 “휘발유 값이 1,600원을 넘으면서 고객들이 부담스러워 차를 몰지 못하겠다는 말을 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휘발유를 가득 채우던 손님들도 이제는 조금씩 넣고 있다”고 말했다. 양천구의 ㅅ주유소 관계자도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매출이 10~20% 줄었다”고 호소했다. <한겨레>

영국·한국 휘발유 값 똑같아요

휘발유 값은 영국과 한국이 약속한 듯이 똑같다. 가격 중 세금 비중도 60%대로 비슷한 수준이다. 25일 현재매매 기준 환율 £1= 1685원으로 한국 휘발유 평균가격 1600원을 환산하면95p(=1600÷1685=0.95)이기 때문이다.

<코리안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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