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헤드 얼마나 있는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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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헤드 얼마나 있는지 알고 있다"
  • 다바이코리아
  • 승인 2006.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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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가 더 좋아지고 있지만 시민들은 편안히 살지 못한다.  돈이 많아지고, 투자가 몰려오고, 연방정부권력의 일부가 옮겨오는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는 것을 밝혀야 한다.  G8정상회담과 관련 회의들을 취소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쓰레기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어제 페테르부르그 및 레닌그라드주 경찰서장 미하일 바니치킨이 한 말이다.

즉, 다시 말하자면 서장 자신이 지금까지의 치안당국의 역할에 회의를 품고 있다고 인정한 셈이다. 그가 보기에는 경찰내에 제대로 된 인물들이 부족하고 또한 경찰에 대한 사회와 다른 행정기관의 부정적 인식 등이 이와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
"경찰을 학대해 왔다. 시장이 매일같이 '나는 매일 중앙정부 대표들과 전화통화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바니치킨의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면,

"우리는페테르부르크에 스킨헤드들이 얼마나 있는지 알고 있다. 반면에 법원에서 지난번 9살 소녀 살해 사건을 단순 폭행죄로 처리했다. 그래서 2년동안 공든 탑이 무너졌다"

그가 보기에는 "몇몇 대중매체들이 의식적으로 실제상황을 무시해 버린다. 즉, 볼가그라드시에서 스킨헤드들이 집시들을 살해한 것은 전국방송을 타지 않았던 반면 며칠전의 인도학생 살인 미수사건은 보도 되었다. 치안당국은 때때로 일부러 외국인폭행, 살인 사건에 대한 정보를 숨긴다.

예를 들어 며칠 전 푸시킨 시에서 한 여성을 폭행한 사건은 알리지 않았다. 아돌프 히틀러의 생일을 앞두고 시민들을 너무 자극하지나 않을까 우려해서이다." 미하일 바니치킨은 또  "외국인관련 사건은 전력을 다해 수사를 하고,  우리얘들에 대한  폭력사건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은근히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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