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준비 하나로 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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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준비 하나로 모일까?
  • 이은희
  • 승인 2006.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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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식을 100일 남짓 남겨두고 재독동포사회에서는 다양한 차원의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붉은 호랑이 응원단(단장 선경석)은 대형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숙박과 문화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홈페이지(www.kofaworldcup.com)를 만들어 포룸을 형성하고 있으며, 응원단의 정통성을 주장하는 한인회 총연합회(회장 안영국)에서는 올해 1월 들어 에스케이텔레콤에서 스폰서를 받기로 하고 대형응원이벤트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 외에도 토고와의 첫경기가 벌어지는 프랑크푸르트와 주변 지역에서는 개인 혹은 단체 차원에서 민박촌을 형성하여 국내에서 오는 응원단에게 숙박시설 편의를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부터 응원단을 조직하고 남북예술단 공연 및 각종 사업을 구체적으로 진행해온 붉은 호랑이 응원단 측에서는 에스케이텔레콤의 한인연합회 스폰서 결정 이전부터 한인연합회를 향해 연석회의를 제안한 바 있으며, 연합회 측에서도 "하나되어야 한다"고 재외동포재단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으나, 실질적인 연석회의는 지금까지 실행되지 않았다.

동포사회에서는 뜻이 같으면 하나로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하며 각자가 준비한 것을 바탕으로 하여 하나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물론 한 단체로 모일 것을 강요하는 것도 무리라는 견해 또한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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