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초월-재간둥이 장애자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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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월-재간둥이 장애자소녀
  • 연변일보
  • 승인 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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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춘시 특수교육학교에는 박초월이라고 부르는 예쁜 조선족소녀애가 있다. 학습도 잘하고 문체에도 뛰여난 재간이 있어 뭇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훈춘시 영안진 한 농가에서 태여난 초월이는 태여날 때부터 가석하게도 선천성청력장애자였다. 초월이는 7살 때 "롱아청력재활쎈터"에 들어가 숙박하면서 재활훈련을 받았다. 12살 나던해부터는 가정경제난으로 하여 10여리 길을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하지만 그는 일찍 일어나고 밤늦게 자면서 학습에 열중하였는데 종래로 지각조퇴한적없다. 그의 완강한 학습의력에 감동된 학교지도부에서는 그의 숙박을 면비로 해결해주었다.
초월이는 쉽지 않게 온 학습기회를 몹시 소중히 여기고 꾸준히 노력하였다. 학습성적은 거의 번마다 반에서 앞자리를 차지했고 전 주 장애자운동경기 단거리 1등을 하였으며 춤도 잘 췄다. 특히 그는 서법과 그림에 조예가 깊었는바 많은 외국손님들이 그의 현지표현을 보고 그의 작품을 샀다.
초월이는 또 선량하고 소박한 소녀이다. 최모라는 동학은 몇발작 걸어도 넘어지는 장애자였는데 기능훈련시간이면 초월이가 그의 두손을 잡고 일어섰다 앉았다하기 훈련을 하군 했다. 이렇게 1년 남아 훈련을 견지하여 최모동학은 다리힘이 세지고 재활신심도 갖게 되었다. 그의 부모는 학교에 감사편지까지 보내왔다. 김모라는 동학은 가정조건이 우월하여 매일 많은 군입질(군것질)을 하는 습관이 있었다. 초월의 방조하에 그는 자신의 불량한 습관을 깨닫고 초월이를 본보기로 돈을 망탕쓰지 않고 절약한 돈으로 어린학생에게 놀이감도 사주었다.
얼마전 박초월은 "전국 의지 강한 훌륭한 소년"으로 비준되였다.
연변일보 허시종 기자 - 2003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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