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터뷰> 차종환 한ㆍ미교육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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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터뷰> 차종환 한ㆍ미교육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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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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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유진 기자 = "한민족 네트워크는 남한과 북한, 재외동포가  하
나로 합쳐질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

    지난 2~3일 제주 KAL호텔에서 열린 '2003년 재외동포 초청 통일문제  세미나'에
참석한 차종환(68) 한미교육연구원 원장은 통일을 위한 재외동포의 역할에 대해 "남북한의 불신과 적대감을 완화ㆍ해소시키는 역할을 재외동포가 할 수 있다"며  "참여정부는 재외동포법 개정, 이중국적 문제 해결 등을 통해 재외동포 사회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방안을 하루 빨리 강구해야 한다"고 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차 원장은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그 진위 여부가 의심스럽다. 설사 갖고  있더라도 아주 낮은 수준의 것일 것이다"라며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고  그들이 갖고 있는 원료와 시설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주변 국가들이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 원장은 "지난 91년과 92년, 2001년에 북한을 방문해 그들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보고 느꼈다"며 "평화통일을 꼭 이룬다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북한에 대한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국대 생물학과 교수를 지낸 전남 강진 출신의 차 원장은 지난 76년  미국으로
이민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연구교수로 22년간 재직했고 동포 2,  3세들에 대한 교육과 장학사업을 펼치는 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차 원장은 최근 한국과 미국에서 발간된 'LA 4.29 폭동의 실상' 등 150여  편의
저서와 120여 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활발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사진 있음)
    yoo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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