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화장실
상태바
음악이 흐르는 화장실
  • 우즈베키스탄 한인회
  • 승인 2006.01.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원장 이진우)이 교육원 화장 실을 음악이 흐르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교육원은 지난 주부터 교육원 내 화장실에 스피커를 설치하여 매일 다른 장르의 다양한 음악을 틀고 있다. 이때문에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은은한 음악이 흘러나와 색다른 감흥을 느끼게 한다.

현재 한국에서는 공원, 휴게소 등 대부분의 화장실이 '화장실 정화운동'의 성과로 음악 뿐만아니라 휴식공간 으로 탈바꿈을 하고 있으나,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교육원에서 한글수업을 듣고 있는 다니엘(20) 씨는 "처음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음악이 나와 좀 당황 했으나, 이제는 너무 친근하고, 화장실을 더욱더 깨끗 하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교육원에서는 계속해서 화장실을 리모델링 할 예정이며, 시와 그림이 있는 액자 등을 걸어 화장실 분위 기를 바꿔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우즈베키스탄의 모든 화장실이 점점 변화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