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중국 관광객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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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중국 관광객 전문식당
  • 동북저널
  • 승인 2006.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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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들이 한국 관광 도중 음식서비스 등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한국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서울의 전통한정식 식당 ‘거구장(巨龜庄)'을 중국인 관광객 전문식당으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중한 양국이 외교관계를 맺은 후, 특히 한류의 영향을 받은 이후 한국으로 관광을 떠나는 중국관광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62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72만 명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문화관광부 산업과의 박락종(朴樂鍾) 사무관은 “중국 관광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음식문화의 차이로 관광객들이 많은 고통을 겪어 왔으며, 이제 이러한 불만사항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 관련 부처는 중국 관광객들의 여행 도중 음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중국인 관광객 전문식당'을 설립하고 음식수준과 식품안전표준을 향상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엄격한 자격, 위생, 서비스 등 심사를 거쳐, 신청한 270여 개 식당 중 101개 식당을 선정하고, 이들 식당으로 하여금 중국관광객들을 접대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최근 선정된 이 101개 식당 중 36개는 서울에 있다.

<2005년 12월 26일∼2006년 1월 1일  제2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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