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관광협정 체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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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스라엘 관광협정 체결하다.
  • 서병길
  • 승인 2005.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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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 관광협정서 교환하다.

한국은 기독교인이 전 국민의 25%를 상회하는 기독교 색채가 짙은 나라이다.
이스라엘은 기독교의 발생국으로서 그간에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마음의 고향과 같은 역할을 한 나라이다.
한국의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농업 연수단 및 교육 체험 단 등이 해마다 부지기수로 이스라엘을 찾아온다.

2003년 이래 한국과 이스라엘은 관광과 문화증진에 관련된 일련의 협의를 계속 진행하다가 드디어 양국의 관광장관이 모여 협정서에 서명하게 되었다.
오늘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양국 간 장관회담은 예루살렘 시내 다윗 왕 호텔에서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정동채장관이 감사인사와 함께 아브라함 히릭숀 장관의 한국초청인사말을 하자 아브라함장관이 내일 초청에 응하면 어떻겠냐는 농담으로 회담장은 화기애애한 가운데 양국 간의 인사말로 마무리되어지고, 이어진 서명식에는 총7개조로 구성된 관광협정요지에 사인함으로써 공식적인 양국 간 관광협정관계가 시작되었다.

이날 협정서에 사인된 주요요지는
-양국 간 관광 증진 및 당국 간 관계구축
-사기업 포함 관광 투자 장려
-양국 간 관광협력 (보건관광, 훈련프로그램, 전문가 교류, 관광 정보교환 등)
-국제 관광 기구 내 상호 협력
-이행을 위한 공동위 설치가능 등

작년 2004년에만도 1만8천명이 다녀가고 올해도 10월까지 2만3천명의 한국 방문객이 이스라엘에 다녀갔다.

이. 팔간의 긴장완화와 평화 정착노력은 계속하여 이스라엘 방문객수를 늘려 나갈 것이다.
늘어나는 양국 간의 인적교류가 이번 협정을 통하여 더욱 협력이 증진될 뿐만 아니라 안전 대책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고 본다.

테러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이 지역에서 한국인들의 자유로운 방문이 가능하도록 이스라엘 관광청에서 더욱 신경을 쓰고 대책이 세워 질것이다.

이번 협정 식에서는 히브리어로 번역 제작된 우리 관광 홍보물이 정동채 장관을 통하여 아브라함 장관에게 전해지기도 하였다. 본국정부에서는 앞으로 이스라엘언어로 된 자국의 홍보물을 더욱 개발하여 출간하기로 하였다.

이번 협정을 계기로 그간 산만하게 진행되어 왔던 성지순례를 비롯하여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프로그램에 일대 변화가 일어날 것 같다.
지금까지는 한국인들의 일방적인 이스라엘 방문이 주를 이루었다면 앞으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하도록 노력하고 동시에 이 협정을 계기로 문화와 경제, 전반적인 분야에서 한국과 이스라엘 간에 교류가 활발하여질 전망이다.

2005.11.30

K.N.N
ISRAEL JERUSALEM
서 병 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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