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8일 "러시아 사할린에 가족을 남겨두고 홀로 또는 부부만 귀국,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우울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동포들을 위해 고향방문 사업을 추진한다"며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대한적십자사 관계자와 함께 사할린을 방문해 고향방문에 따른 사전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향방문 기간에 송진섭 안산시장은 빈민층 동포에게 라면, 쌀 등 4천여만원어치의 구호품을 전달하고, 유주노사할린스크시와 우의협력도시 관계도 맺을 예정이다.
현재 '고향마을'에는 지난 2000년부터 귀국한 489가구 900여명의 노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정부와 안산시로부터 생계비, 경로연금, 장애수당, 교통수당 등을 지급 받아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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