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이후 터키는 한국의 우방이요 혈맹으로써 매우 가깝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 해 오고 있으며, 터키 교과서에는 한국전쟁 등 한국에 대한 내용들이 제법 많아서 초등학교 졸업 정도의 학력만 있어도 한국에 대하여는 한마디씩 거들정도는 된다.

그러나 터키에서의 지리/역사 교육은 아직도 유럽을 비롯한 외국의 자료나 정보에 많이 의존하는 상황이며, 한일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독도' 에 대한 문제를 터키의 지리서적 및 지도를 통해 확인해 보고자 했다.

마침 9월 12일 부터 신학기가 시작되어 시중의 책방들에는 신년도 교과서및 교재 들을 구입하느라 몹시 분주하고 바쁜 분위기 속에서 크고 자세한 세계지도를 한권 찾아서 동북아 지역을 자세히 분류해 놓은 부분을 확인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터키에서 인쇄/배포/교육하는 지도에는 '독도'는 없었습니다.

'다케시마' 라는 표기와 함께 일본 영토로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이며, 우리의 '동해'도 일본해로 표기가 되는등 우리들의 기대와 희망을 저버리고 있었습니다.

현재 터키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지도와 지리 교재에는 '동해'와 '독도'는 없었습니다. 그 자리에 '일본해'와 '다케시마'로 표기된 것을 보는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이제라도 시정해서 사용하도록 조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 하시고 빠른 시간내 정정되어 우리의 우방/형제국 터키에서 '동해'와 '독도'를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