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맛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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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맛 보고가세요!
  • 호주동아
  • 승인 2005.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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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식품 박람회, 16개 한국업체 참가 성황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시드니 달링하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2005 호주식품박람회(Fine Food Australia 2005)’에 16개 한국 업체가 참가해황을 이뤘다.

호주식품박람회는 1988년부터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매년 교대로 열리고 있으며 이번에는 세계 27개국 8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전시 규모가 그 어느 때보다 컸으며 가공식품, 주류, 음료, 육가공품, 과일류, 낙농제품,식품가공기자재, 포장기자재등 다양한 전시품목을 선보였다.

한국 업체는 이번이 12번째 참가이다. 주요 바이어 및 시장동향 정보조사, 시음시식 준비, 초청장 송부, 상담예약 등을 통한 사전 수출 마케팅 확대와 수출 유망 품목 중심의 전시, 홍보로 현지시장 진출 촉진을 목표로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모든 것을 조직했던 작년까지와는 다르게 올해는 농수산물 유통공사와 해양수산부로 나뉘어져 2개의 부스가 설치되었다.

농수산물 유통공사는 이번 박람회에 한국관을 마련하고 그린캐터링의 김치, 고려원인삼의 인삼제품, 금강비엔에프, 오케이 에프의 음료류, 삼화 한양식품, 튤립 인터내셔날의 차류, 지엠에프의 건강식품, 우리음식이야기의 덮밥류, 삼아 인터내셔날의 과자류 등 10업체 22품목(38종)을 전시하여 바이어 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으며 7백만불의 수출계약 체결을 목표로 했다.

또한 한국관 입구에서 전통 식품인 김치를 이용한 요리를 시연, 시식회를 개최해서 지나가는 외국인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치전은 다른 어떤 음식보다 인기가 있어서 전을 부치기가 무섭게 사람들이 모여들어 시식을 했다.

뉴질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그린밀’社의 앤디 안 마케팅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 성과에 만족하고 있으며 생식과 같은 낯설은 한국식품을 호주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해양수산부가 마련한 한국관에는 오성식품, 우성, 선일 물산, 유명수산, 서해종합유통, 오리엔탈퍼씨픽 씨푸드 코퍼레이션의 6개업체가 참여하여 마른김, 구이김, 김자반, 고추장굴비등 20품목을 선보이며 200만달러의 수출계약성사를 목표로 했다.

해양수산부 역시 박람회장에 마련된 한국관내 수출홍보관에서 한국의 수산물 영상물을 상영해 한국산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현지 소비자에게 한국의 식문화를 직접 소개하기 위해 ‘김밥 조리시연·시식회’ 등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도우미들과 함께 개최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농수산물 유통공사의 담당자는 이러한 박람회의 참여가 현지에 사무실을 둘 수 없는 중소업체의 일시적 현지 사무소 역할을 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호주는 한국의 11번째 농산물 수출국가로 작년 2천 5백만불을 수출했으며 올해 7월까지 이미 작년 대비 5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양정은기자 news@hoj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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