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필하모닉협회 김병무 지휘자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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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필하모닉협회 김병무 지휘자 지명
  • 신성준
  • 승인 2005.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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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에너지와 고가의 소리를 오케스트라로부터 끌어내 청중들을 압도...
러시아 최고를 자랑하는 러시아 필하모니협회가 10주년 음악행사를 앞두고 한국인 김병무씨를 내정 지휘봉을 잡게 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러시아 필하모니협회는 한국인 김병무 지휘자를 초청, 오는24일 모스크바 그네신 우칠리쉬 콘서트홀에서 음악회를 갖는다.

초청된 김지휘자는 러시아음악을 폭넓게 이해하면서 서양음악과 동양적인 정서를 내재, 음악에 담겨있는 놀라운 에너지와 고가의 소리를 오케스트라로부터 끌어내 청중들을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지휘하게 될 곡목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차이콥스끼(1840~1893),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카발레프스끼(1904~1987),오스트리아 천재 작곡가 모짜르트(1756~1791)의 수준 높은 곡목들을 지휘한다.

그는 차이콥스끼 국립음악원 전문연주자과정과 모스크바 그네신국립음악대학 연주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울리야놉쓰끼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지휘자, 러시아 내무성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한국인 피아니스트 김정미(그네신 국립음악대학 연주박사과정)와 플룻티스트 김율희(그네신 국립음악대학 3학년 재학 중)양이 협연한다.

러시아 필하모니협회는 1994년 설립되어 1995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정식 등록, 러시아의 명지휘자들을 배출시켜온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현재 회원은 300여명이며 그중 우리에게 잘 알려진 지휘자 키타옌코(모스크바 필하모니,KBS교향악단 전상임지휘자)와 플레트뇨프(러시아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등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모스크바=신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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