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기의 터키 취항이 지연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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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기의 터키 취항이 지연되는 이유
  • 김상진
  • 승인 2005.08.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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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쳐구니 없는 이권다툼에 국익은 물론 현지 교민들은 화가 납니다.
오늘도 터키에 오래 거주하신 교민들을 중심으로 국적기의 터키 취항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직항 노선은 유일하게 터키항공이 있었지요.
형식상으로는 아시아나 항공도 있긴 합니다만, 터키항공 비행기에 코드쉐어 형태로 좌석을 판매하는 것으로 실제는 터키항공이기에 서비스나 기타 문제는 동일 하답니다.

그래서 지난 4월 노 대통령님의 터키 공식방문시 터키 교민들이 마음을 모아 한국 국적기의 터키 취항을 건의 드렸고, 항공사에서 준비만 된다면 정부로써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긍정적 답변을 주셨지요. 그에 대한 응답이나 되는 듯이 대한항공이 4월부터 터키(이스탄불) 직항 취항을 시작 했고 터키 교민들은 무척 기뻐했었습니다.

그런데, 벌써 4개월 이상이 지나도록 주 3편이나 취항하는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터키 교민들은 이용을 할수 없는 이해못할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건교부에서 아시아나의 터키 취항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 라는 결론 입니다.

아시아나도 국적기 인 만큼 이스탄불 직항 취항을 우리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단, 지난 수년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이미 무효화된 취항권을 주장 할 수도 없다는 것과 그간 터키항공을 코드쉐어 형식으로 영업을 하면서도 제기된 수많은 불만과 불평, 시정요청 등에 대하여 무성의, 무응대, 무해결 하고 있는 점들은 이미 한국은 물론 터키에 있는 교민들의 원성의 대상인 것을 알아야 할 것이며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즉시 취항하여 그간의 잃은 점수를 회복 해 주길 바랍니다.

단, 취항할 준비나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지금이라도 대한항공이 정식 취항할 수 있도록 아시아나측에서 스스로 포기를 해 주셔야 할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못먹는 것을 남도 못먹게 한다는 식의 대응과 이에대한 건교부 측의 반응에 대하여 터키 한인들은 대단히 실망스럽게 지켜보고 있으며, 뭔가 단체행동이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좋지않은 분위기까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어느 특정 업체의 이익을 위해 드리는 의견이 아닙니다.
따라서 어느 특정업체의 이익과 이권때문에 터키로의 국적기 취항이 지연되거나 지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고, 아시아나와 건교부 측의 결단을 촉구 합니다.

터키 한인을 대표하여 한인 회장으로써 이미 청와대/건교부 등에 민원을 넣었으며, 신문과 인터넷등 본국 언론에 이미 기고를 한바 있지만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부탁을 드리는 바이니 터키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터키에서도 국적기를 발권/탑승 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올수 있길 고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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