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고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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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고속질주’
  • 코리안위클리
  • 승인 2005.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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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유럽 판매증가율 1위

   
▲ 기아차 영국판매법인장 이세일 이사(사진왼쪽)이 폴 윌리엄 현지부사장(사진 가운데) 8일 맨체스터에서 박지성(24·맨체스터유나이티드) 선수에게 ‘쏘렌토’를 전달했다.
기아차는 유럽에서 맹활약중인 박지성, 이영표(28·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 설기현(26·영국 울버햄튼), 차두리(25·독일 프랑크푸르트) 선수 등 4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축구를 통한 스포츠마케팅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기아차의 신화가 영국과 유럽에서 3년째 계속되고 있다.

영국자동차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2005년 상반기(1∼6월) 영국시장에서 19,735대를 판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5%의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상위 20개 업체 중 증가율 1위이다. 메이커별 최다판매 순위는 17위이며 시장점유율은 1.52%로 높아졌다.

기아차의 이같은 급성장은 소형차 피칸토, 리오, MPV 세도나, SUV인 쏘렌토, 스포티지 등 거의 모든 차량이 날개돋힌 듯 팔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19,007대를 판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 정도 줄어들어 메이커 순위 19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올 영국판매대수를 전년대비 44% 늘어난 47,500대로 잡고 있다.

서유럽시장

기아는 올 상반기 서유럽시장에서 판매 증가율 1위를 지켰다. 2003년과 2004년에 이어 3년 째다.

서유럽자동차제조연합(ACEA)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기아차의 등록대수는 11만2565대로 지난해보다 62.1%나 증가했다.

기아차는 올해 유럽전체 수출목표를 전년대비 51% 늘어난 33만대로 삼고 있다. 이는 미국 수출목표인 29만대보다 4만대나 많은 것으로 유럽시장이 미국시장을 제치고 최대 수출지역으로 떠오른 것을 보여준다.

기아차 영국판매대수
2003년 21,000
2004년 33,000
2005년 47,500(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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