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 어린이 2명 집앞에서 납치 당해
상태바
브라질, 한인 어린이 2명 집앞에서 납치 당해
  • 유용일
  • 승인 2005.05.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아침 브라질 상파울루에 사는 한국인 자녀 7세, 11세 두 어린이가 납치되었다.

이날 아침 7시쯤 부모가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가려고 집 앞에 잠시 기다리게 한 후 차를 가지러 주차장에 들어간 사이 괴한들이 아이들을 강제로 차에 태워 데려갔다.

그 당시 집 앞에는 'Brazer' 한 대가 서 있었으며 차 안에는 4명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괴한들은 한 명이 운전을 하고 있었고 3명이 내려와 공중에 총을 한 발 발사하여 부모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였으며, 아이들이 큰 소리로 'SOCORRO(사람 살려)'를 외쳤으나 차를 가지고 유유히 사라졌다.

부모는 한국 상가 밀집지역에서 옷가게를 경영하는 J씨로 밝혀졌다. 부모는 11일 현재 가게문을 닫고 납치범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동포들은 또 다시 벌어지는 납치사건에 걱정과 함께 두려움에 휩싸였다. 2년 전에도 한인 어린이가 납치됐다 거액의 몸값을 내고 풀려난 사건이 있었다.

총영사관의 경찰 영사는 교민 안전을 위하여 브라질 경찰과 신속한 협조 아래 빠른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