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속의 인터네셔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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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속의 인터네셔널가
  • 이은희
  • 승인 2005.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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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대사관 앞 한, 중 연합 데모

반일 시위에는 한국과 중국이 하나다. 지난 7일 토요일 오후 2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건너편 황제가 입구에는 비가 쏟아지는데도 3백5십여 명 시위대가 모여들었다.
한국인과 중국인으로 구성된 이 시위대는 황제가 입구에서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하우스 부근의 일 대사관이 있는 일본 센터 앞까지 행진했다.

인터네셔널가를 불렀다. 중국인공기와 태극기를 흔들었다. "일본은 거짓말장이", "다시는 그러지 마" 등의 독일어 팻말을 들었다. 일 대사관 앞에 시위대가 도착하니 날이 개었다.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 역사왜곡 중지 요청, 독도 영유권 문제들을 언급하는 규탄문과 결의문을 낭독했다. 중국인들은 규탄문을 중국어와 영어로 낭독하고, 한국측은 한국어와 독일어로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의 연합시위는 다름슈타트의 중국인 학생들의 주축이 되어 유병호씨가 회장으로 있는 프랑크푸르트 한인회에 제안하여 급히 성사되었다. 한국한인회측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참여가 적다고 아쉬워 했다.

(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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