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는 영국서 만든 차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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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는 영국서 만든 차가 드물다
  • 코리안위클리
  • 승인 2005.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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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중 1대 미만… 한국·일본차 급증 영향, 로버폐쇄로 더 줄어들 듯

한국과 일본산 자동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영국에서 판매되는 차량 중 영국에서 만든(made in UK) 것은 5대 중 1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차량제조 및 거래협회(SMMT:society of Motor manufact urers and Traders, www.smmt.co. uk)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연간 3백만대가 거래되는 영국 신차시장에서 4대 중 1대(25%)는 일본 내지 한국산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며칠 전 공장폐쇄 결정을 내린 MG로버로 인해 영국 생산차의 비중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로버는 영국 차 시장에서 불과 3∼4%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 잘 나가는 한국차=기아차는 작년 한해 동안 33,000대를 팔아 신규시장 진출시 꿈의 숫자로 불리는 ‘1% 시장 점유율’을 초과달성했다. 올해는 45,000대 판매에 도전한다. 기아는 올해에도 소형차종인 리오, 피칸토에 소형 SUV인 뉴스포티지까지 가세, 판매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SMMT는 올해 한국차(기아·현대·대우)의 영국판매가 작년에 이어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메이커인 도요타, 닛산, 혼다의 일부 모델은 영국에서 운영하는 자체공장에서 만들어 영국시장 판매와 함께 유럽 등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반면 한국메이커들은 한국에서 생산한 차를 이 곳까지 들여와 판매하고 있어 대조를 보인다.
△영국시장에서 디젤차의 인기는 5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전체판매 신차 3대 중 1대(33%)를 차지하고 있다.
△포드는 여전히 시장점유율 1위 메이커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베스트 셀링카는 작년 한 해에만 15만대 정도가 팔린 포드 포커스 모델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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