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국어 채택한 국립학교 카레야로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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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한국어 채택한 국립학교 카레야로 수학여행
  • 신성준
  • 승인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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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나탈리아 교감,나탈리야 초등담임,제미도바 교장,박병직 관광공사 모스크바 지사장,발렌찌나 한국어담당,-마리아 여학생,막심 남학생,

쌍트뻬째르부르그 제151학교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승인 받은 러시아 유일 학교다.

본교는 1983년 설립, 크라스노그 바르제이스키 교육부에 속해 있으며 1학년에서 11학년 고등과정까지 전교생600명이다.

98년 9월부터 한국어 과목을 학교자체 결정으로 학습시켜 오다 2002년 교육부로부터 한국어를 공식 제2외국어 필수과목으로 결정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학교다.

그동안 한국어로 채택되기까지 고려인3세 이 나탈리아(54세)교감의 역할이 크다. 교감은 "공식 외국어가 아니라 동포들을 위한 소수민족의 모국어 교육이라며 99년부터 한국어를 교육부로부터 공식 승인 받기 까지 복잡한 절차와 무관심으로 3년을 뛰어 다녔으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생이 많았다"고 전했다.

현재 한글을 배우고 있는 학생은 1학년부터 9학년까지 98명이며 졸업생중에는 뻬째르부르크 국립 대 동양학부에 입학 한 학생들도 있어 한글을 배우려는 학생들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미도바(48세) 교장은"한국어를 몇 년간 말로만 가르치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 예전부터 한국방문 프로그램을 꿈꿔 왔으나 재정적 어려움으로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모스크바 관광공사 지사 측은 학생2명(마리아, 막심)과 교사2명(한국어 담당:나탈리아,초등담당 :발렌 찌나)에 지난3월 한국 방문을 추진해 주었고 오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대한항공과 관광공사의 공동추진으로 본교의 수학여행이 한국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 재외동포신문= 신성준기자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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