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스피린 왜 많이 안 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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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스피린 왜 많이 안 파나?
  • 코리안위클리
  • 승인 200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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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과다복용 인한 자살 예방… 자살, 영국(감소) 한국(증가)

영국 약국이나 슈퍼마켓에서 해열·진통·감기 초기에 먹는 아스피린aspirin 이나 파라세타몰paracetamol을 ‘대량’으로 구입할 수 없다. 선반에서 집어 계산대에 가져가도 일정 개수나 일정 포장 이상을 팔 수 없다고 직원이 말한다.

왜 그럴까? 자살예방을 위해서다.
영국정부는 3년 전 약물과다복용으로 인한 자살을 막기 위해 병bottle포장을 없애는 대신 낱알포장으로 바꿨으며 종이상자 1팩의 최대함유 알이나 캡슐 수도 24개로 못박았다. 이 조치 이후 약물복용으로 인한 자살은 3년 전보다 25%나 줄어들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Britain은 2003년 5755명의 성인이 자살해 인구 10만 명에 18.1명 꼴로 30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영국 통계청 자료).

■ 한국: 2002년 1만3055명이 자살해(경찰청 통계자료) 인구 10만 명당 27.4명으로 ‘세계최고의 수준’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말 탤런트 이은주씨가 자살 한 데 이어 여대생, 주부, 경마기수 등의 자살이 잇따르면서 자살급증의 원인과 방지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5.4%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으며 이 중 4.3%는 자살을 구체적으로 계획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안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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