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일보 13개 대도시 조선족관련 대형취재 활동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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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일보 13개 대도시 조선족관련 대형취재 활동 개시
  • 김천
  • 승인 2005.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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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조선족 최대 종합일간지 연변일보가 개혁비전의 일환으로 조선족사회에 대한 취재활동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을 제정하고 년중기획 << 겨레 삶의 현장보고서>>란 타이틀로 중국내 언론사 사상 처음으로 대도시에 진출한 조선족일반 및 관련 유명인사 등을 상대로 60일간 대규모 기획취재활동을 벌린다.

11일 발대식을 가진 이번 취재활동은 특별취재팀이 가동돼 연변일보 창사 56년이래 처음으로 중국내 13개 대도시 2만리길을 누비는, 국내조선족관련 대형기획취재이벤트로서 취재반경이 넓고 내용스케일도 방대하고 기사의 사료가치가 높은 등 특점을 갖고있다.

80년대 초반부터 중국의 전면적인 개혁과 개방의 열풍에 힘입어 중국조선족 사회에는 거변이 일어났다. 획일적인 계획경제의 모델에서 벗어나 모두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존의 방식을 고루한 과거와는 달리하고있다. 가장 돋보이는것이 해외 및 국내 대도시에로 진출이다. 현재 불완전한 집계에 따르면 약 30여만의 조선족들이 중국 전역의 대도시에 진출해있다

이들은 종전의 단일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선진적인 도시문화속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가치관, 생활양식도 변화를 가져왔다. 더불어 대도시에 진출한 조선족들은 하나의 공동체의식이 싹트고 있으며 종전의 전통문화와는 다른 새로운 문화에 접근하고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런 상황들을 국내 일간지 혹은 조선족지들에서 간혹 다룬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포괄적이고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분석한 경우는 거의 없다. 이번 취재활동은 이들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을 망라한 삶의 진실을 집중 분석해 21세기의 민족문화의 새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족의 공동번영을 추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있다.

이번 활동의 총기획을 맡은 연변일보 김천 부사장 겸 신문총괄 부총편집장은 "이번 취재활동은 21세기의 조선족의 정체성과 문화공감대 형성 그리고 민족의 진로 등을 탐색하는 기초작업의 역할을 놀게 될것이다. 또 연변일보는 조선족의 현황을 포괄적으로 분석한 다양한 기사( 문자기사 70여편 사진기사 150여편 )로 지면을 장식할것이며 관련기사는 향후 귀중한 사료로 될것이다. 스스로의 업계 경쟁력을 향상시켜 지역의 한계를 넘어 21C형의 조선족종합일간지로 거듭날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려는데 저의가있다."고 취재활동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취재지역은 장춘 하르빈 단동 대련 심양 북경 연대 위해 청도 상해 심천 광주 동관 등 중국내 조선족이 집거한 대도시들이다.한국 기아자동차에서 중국 현지기업을 통해 시가 25만위안상당의 취재차량 카니발 1대를, 중국내 한국기업 성보국제비지니스대하( 大廈 )가 취재경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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