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엄 갈리나교수 음악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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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엄 갈리나교수 음악계 술렁
  • 신성준
  • 승인 2005.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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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 음악대학에서 강의 문의 쇄도해...
고려인 3세인 엄 갈리나는 모스크바 쉬니끼 국립 음악대학 교수로 최고의 지도자로 불리우고 있다.

엄 교수(40세)는 2002년 러시아 공훈예술인 칭호을 받아 러시아 음악계에서는 그녀의 지도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모스크바 게리하 박물관 홀에서 8인조로 구성된 수준 높은 앙상블 연주가 울려 퍼졌다. 이날 러시아의 전통악기로 합주된 아름다운 선율과 고전적인 민속음악들로 청중들을 감탄시켜며 기립박수를 받았다.

16세부터 음악이론과 지휘를 전공한 그녀는 바로니즈 지방에서 예술전문대학을 졸업, 본 대학 앙상블 지도교수를 맡으면서 95년부터 각종 국제콩클(2002벨기에)대회에 참가, 매년 1위로 수상 하는 영예를 안으며 프랑스, 독일, 이태리, 포르투갈 국가들로부터 초청 공연된 바 있으며 오는 5월에는 포르투갈 초청으로 준비 중에 있기도 하다.

이에 러시아 문화협회에서는 자신의 제자인(바로니즈 예술 음악대학) 8인조 전원에 금메달 졸업과 장학금 1년 지급을 보장받는 영광을 안겨 주었다.

2003년 9월 모스크바로 부임되면서 러시아 전 지역 대학에서 강의를 부탁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교수생활 14년째를 맞는 엄교수는"러시아 아카데미 음악연구소에 논문을 발표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겠다"는 목표와 "모국인 한국에서 공연을 가져보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소망"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신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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