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장관, 우즈베키스탄서 고려인동포들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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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장관, 우즈베키스탄서 고려인동포들 만나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6.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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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요양원, 황만금 기념관 방문…다양한 분야서 활동하는 고려인 동포 대표들과 간담회도
6월 1~3일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3일 오후 고려인 동포와의 일정으로 아리랑 요양원과 황만금 기념관을 방문해 현지 고려인 동포와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외교부)
6월 1~3일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3일 오후 고려인 동포와의 일정으로 아리랑 요양원과 황만금 기념관을 방문해 현지 고려인 동포와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아리랑 요양원을 방문해 고려인 1세대 어르신들과 인사하는 박진 장관 (사진 외교부)

6월 1~3일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3일 오후 고려인 동포와의 일정으로 아리랑 요양원과 황만금 기념관을 방문해 현지 고려인 동포와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에는 단일국가로는 가장 많은 약 18만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아리랑 요양원은 고려인 1세대 및 고려인 독거노인들을 위한 보금자리로, 2006년 한-우즈벡 양국 정부 간 합의에 따라 2010월 3월 재외동포재단과 한국국제의료보건재단(KOFIH)에 의해 문을 열었다. 황만금 기념관은 구소련 시절 대표적인 고려인 지도자 황만금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2019년 9월 개관한 기념관이다.  

박 장관은 먼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외곽에 위치한 아리랑 요양원을 방문해 고려인 1세대 동포 어르신(최고령 97세, 텐 마리아)들의 생활을 살피고, 오늘날 우즈벡 내 고려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고려인 1세대 동포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6월 1~3일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3일 오후 고려인 동포와의 일정으로 아리랑 요양원과 황만금 기념관을 방문해 현지 고려인 동포와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외교부)
6월 1~3일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3일 오후 고려인 동포와의 일정으로 아리랑 요양원과 황만금 기념관을 방문해 현지 고려인 동포와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아리랑 요양원 방문 모습 (사진 외교부)

다음으로 황만금 기념관으로 이동해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성공적인 정착의 역사를 이뤄낸 황만금 선생의 일생을 살펴보고 우즈벡 내 고려인의 역사를 알리고 보존하는 기념관의 의미를 평가했다.  

박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공식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정부, 의회, 경제단체, 문화교류 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고려인 동포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6월 1~3일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3일 오후 고려인 동포와의 일정으로 아리랑 요양원과 황만금 기념관을 방문해 현지 고려인 동포와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외교부)
6월 1~3일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3일 오후 고려인 동포와의 일정으로 아리랑 요양원과 황만금 기념관을 방문해 현지 고려인 동포와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고려인 동포 간담회 참석자들 (사진 외교부)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30여년이란 길지 않은 수교 역사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성공적인 협력을 지속해 온 데에는 고려인 동포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고려인 동포들이 한-우즈베키스탄 관계 심화를 위한 소중한 가교 역할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 “6월 5일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이 우즈벡 고려인 사회와 대한민국과의 유대 강화를 위한 교류 증진, 차세대 고려인 동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전개해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려인 동포들의 권익을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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