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선생 부인 유골 고국 봉환에 앞서 고유제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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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선생 부인 유골 고국 봉환에 앞서 고유제 지내
  • 전상중 재외기자
  • 승인 2023.05.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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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최재형선생기념사업회와 전주 최씨종중 후손 20여명이 직접 키르기즈 방문
독립운동가최재형선생기념사업회와 전주 최씨종중(결성공파 회장 최종훈) 후손 20여명은 5월 25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시내 세베르느이 공동묘지에 안장된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1880~1952) 여사의 묘지에서 고유제를 지냈다. (사진 독립운동가최재형선생기념사업회)
독립운동가최재형선생기념사업회와 전주 최씨종중 후손 20여명은 5월 25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시내 세베르느이 공동묘지에 안장된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1880~1952) 여사 묘지에서 고유제를 지냈다. (사진 전상중 재외기자)

독립운동가최재형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와 전주 최씨종중(결성공파 회장 최종훈) 후손 20여명은 5월 25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시내 세베르느이 공동묘지에 안장된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1880~1952) 여사 묘지에서 고유제를 지냈다.

고유제는 국가와 사회 및 가정에 큰일이 있을 때 신령에게 그 사유를 고하는 제사다. 전주 최씨종중에서는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유골을 고국으로 봉환하기 위한 준비를 알리는 행사로서 한국의 전통방식으로 고유제를 지내기 위해 제례복은 물론 전통 제수까지 공수해 왔다.

독립운동가최재형선생기념사업회와 전주 최씨종중(결성공파 회장 최종훈) 후손 20여명은 5월 25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시내 세베르느이 공동묘지에 안장된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1880~1952) 여사의 묘지에서 고유제를 지냈다. (사진 독립운동가최재형선생기념사업회)
독립운동가최재형선생기념사업회와 전주 최씨종중 후손 20여명은 5월 25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시내 세베르느이 공동묘지에 안장된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1880~1952) 여사 묘지에서 고유제를 지냈다. (사진 전상중 재외기자)

이날 고유제는 공동묘지 진입로에서부터 제례복을 차려입은 후손들이 최재형 선생과 부인의 영정을 들고 묘지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됐고, 이 자리에는 주키르기즈공화국한국대사관 이원재 대사와 박기석 영사도 참석했다.

초헌관을 맡은 전주 최씨 결성공파 최종훈 회장은 축문에서 “연해주 대 부호였던 최재형 할아버지는 엄청난 재산을 오직 조국 광복만을 위해 돕다가 일본군에 의해 총살당한 후 시신마저 찾을 수 없었다”며 “옆에서 독립운동의 뒷바라지를 해오신 최 엘레아 페트로브나 할머니의 묘지를 늦게나마 찾아 시베리아 차가운 땅, 키르기스스탄에서 이렇게나마 사후 71년 만에 제를 올리게 됐다”고 고하고 “조만간 고국 땅으로 이장해 합장하려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독립운동가최재형선생기념사업회와 전주 최씨종중(결성공파 회장 최종훈) 후손 20여명은 5월 25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시내 세베르느이 공동묘지에 안장된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1880~1952) 여사의 묘지에서 고유제를 지냈다. (사진 독립운동가최재형선생기념사업회)
독립운동가최재형선생기념사업회와 전주 최씨종중 후손 20여명은 5월 25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시내 세베르느이 공동묘지에 안장된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1880~1952) 여사 묘지에서 고유제를 지냈다. (사진 전상중 재외기자)

문영숙 최재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제 국립 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 108번(최재형의 묘 터)을 복원해 두분을 합장해줄 것을 보훈처에 요청한 상태”라며 “하루빨리 두분이 합장된 모습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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