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민주콩고 열대우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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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민주콩고 열대우림 지킨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5.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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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우엘레주 온실가스 감축사업 착수

민주콩고 북동부서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기후변화 대응 지원
‘오트우엘레주 산림전용 및 황폐화방지(REDD+)를 통한 통합적 기후변화대응사업’ 착수식에서 김상철 코이카 콩고민주공화국 사무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우리 정부가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의 기후회복력 증진 및 지속가능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코이카 오트우엘레주 산림전용 및 황폐화방지(레드플러스, REDD+)를 통한 통합적 기후변화대응 사업’ 착수식이 현지시간 5월 22일 민주콩고 현지에서 열렸다.

레드플러스(REDD+) 사업이란 개발도상국의 산림전용(산림을 농지 등 타용도로 전환)과 황폐화로 인해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산림보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촉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날 착수식에는 에리티에 음피아나 민주콩고 환경지속가능개발부 장관대리, 크리스티앙 피탕가 민주콩고 오트우엘레주 부주지사, 조재철 주민주콩고 대사, 김상철 코이카 민주콩고 사무소장, 다미앙 마마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소장, 아비브 아비드 세계식량기구(FAO) 산림·환경기후변화 프로그램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오트우엘레주 산림전용 및 황폐화방지(REDD+)를 통한 통합적 기후변화대응사업’ 착수식에서 조재철 주콩고민주공화국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조재철 주민주콩고 대사는 “한국은 전쟁직후 황폐화된 산림을 단기간에 녹화하는 데 성공한 세계적인 모범국가로서, 우리가 축적해온 산림녹화 성공 경험과 기술을 콩고민주공화국을 포함한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콩고는 아마존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열대우림이 많이 분포된 국가다. 정부는 “최근 27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사전장관급회의(Pre-COP27)(10.3-5, 킨샤사)가 개최되는 등 민주콩고는 국제사회 기후행동 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또한, 콩고열대우림은 600여 종의 수림, 10,000여종의 동물이 서식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다양성 관점에서도 중요한 지역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민주콩고 정부의 산림 관리 거버넌스 강화와 산림 그린 인프라 조성과 레드플러스(REDD+) 관점에서의 농업·임업 도입, 지속가능한 천연자원 관리를 위한 대체소득원 창출 등에 방점을 두고 추진된다.

사업지는 민주콩고 내에서도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가람바 국립공원이 위치한 오트우엘레주로, 2026년까지 유엔개발계획(UNDP)와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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