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지휘참모대학서 ‘한국 소개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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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지휘참모대학서 ‘한국 소개의 날’ 행사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23.05.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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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 장군참모국제과정에 재학 중인 한국군 장교 김영진 소령이 90분간 한국 소개

한국 서예 시연회,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케이팝 공연, 한복 체험 등 문화행사도  
지난 5월 16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독일지휘참모대학(Führungsakademie) 대강당에서 ‘한국 소개의 날(Großer Nationaler Informationstag der Republik Korea)’ 행사가 열렸다. (사진 Bundeswehr/Aljosa Berjan)
지난 5월 16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독일지휘참모대학(Führungsakademie) 대강당에서 ‘한국 소개의 날(Großer Nationaler Informationstag der Republik Korea)’ 행사가 열렸다. (사진 Bundeswehr/Aljosa Berjan)

지난 5월 16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독일지휘참모대학(Führungsakademie) 대강당에서 ‘한국 소개의 날(Großer Nationaler Informationstag der Republik Korea)’ 행사가 열렸다. 

독일지휘참모대학은 장군참모국제과정(LGAI: Lehrgang General- und Admiralstabsdienst International)에 재학 중인 50개국의 학생 장교를 대상으로 교육생 상호 간의 교류 및 문화체험을 위해 ‘한국 소개의 날’과 같은 행사를 교육과정으로 편성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독일지휘참모대학 교장인 크리스티안 복 소장과 정기홍 주함부르크총영사, 하태종 주베를린대사관 국방무관, 독일지휘참모대학 주요 관계자 및 국제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장교 56명과 그 가족, 한인사회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5월 16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독일지휘참모대학(Führungsakademie) 대강당에서 ‘한국 소개의 날(Großer Nationaler Informationstag der Republik Korea)’ 행사가 열렸다. (사진 Bundeswehr/Aljosa Berjan)
지난 5월 16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독일지휘참모대학(Führungsakademie) 대강당에서 ‘한국 소개의 날(Großer Nationaler Informationstag der Republik Korea)’ 행사가 열렸다. (사진 Bundeswehr/Aljosa Berjan)

정기홍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국은 그동안 기적 같은 경제성장을 이뤘으며, 하루가 다르게 전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매력적인 나라가 됐고, 정치, 경제, 문화, 모든 면에서 선진국이 됐다”면서 “한국과 독일은 민주주의 가치와 시장경제 시스템, 중국 의존도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 국가 모두 미국과 중국 가운데 있다. 이 혼돈의 전환기에 우리는 서로 대화와 신뢰 구축을 통해 협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6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독일지휘참모대학(Führungsakademie) 대강당에서 ‘한국 소개의 날(Großer Nationaler Informationstag der Republik Korea)’ 행사가 열렸다. (사진 Bundeswehr/Aljosa Berjan)
지난 5월 16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독일지휘참모대학(Führungsakademie) 대강당에서 ‘한국 소개의 날(Großer Nationaler Informationstag der Republik Korea)’ 행사가 열렸다. 축사하는 정기홍 주함부르크총영사 (사진 Bundeswehr/Aljosa Berjan)

아울러 정 총영사는 “오늘 행사가 전 세계에서 모인 장교들이 함께 상호 이해와 우호를 중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독일지휘참모대학 장군참모국제과정에서 교육 중인 한국군 장교 김영진 소령은 이날 90분 동안 한국을 소개하는 강연을 했다. 

김 소령은 “대한민국은 전통과 현대가 역동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놀라운 다양성의 나라”라며 “대한민국 국군 장교이자 국민으로서 오늘 저녁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문화적 성취와 정체성의 특성, 가치 및 특징에 대해 논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지난 5월 16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독일지휘참모대학(Führungsakademie) 대강당에서 ‘한국 소개의 날(Großer Nationaler Informationstag der Republik Korea)’ 행사가 열렸다. (사진 Bundeswehr/Aljosa Berjan)
지난 5월 16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독일지휘참모대학(Führungsakademie) 대강당에서 ‘한국 소개의 날(Großer Nationaler Informationstag der Republik Korea)’ 행사가 열렸다. 이날 90분간 한국을 소개하는 발표를 한 김영진 소령 (사진 Bundeswehr/Aljosa Berjan)

김 소령은 이날 한국의 지리 및 역사, 문화, 경제적 성장을 비롯해, 국가 안보 및 국방정책과 국군의 관한 핵심적이고 흥미로운 주제를 발표했으며, 정치적, 경제적 차원에서 꾸준히 강화되고 있는 한-독 관계에 대한 생각도 발표했다.

김 소령은 “우리나라는 과거에 많은 어려움을 이겨냈고 이러한 경험은 오늘날 한국이 자랑스럽고 경쟁력 있는 나라가 되는 데 도움이 됐다. 오늘 저녁 이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몰입하고 오감으로 경험하는 시간으로 사용하고 싶고, 우리가 성취한 것과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한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했다. 

김 소령은 또 “올해는 한독 수교 140주년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이고, 파독근로자 60주년이기도 하다”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부산은 함부르크 개항축제의 파트너로 참여했다. 또한 해군사관학교의 순항훈련전단은 10월에 함부르크를 방문할 예정인데, 이는 재작년 부산을 방문했던 독일 해군 바이에른함에 대한 답방인 동시에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6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독일지휘참모대학(Führungsakademie) 대강당에서 ‘한국 소개의 날(Großer Nationaler Informationstag der Republik Korea)’ 행사가 열렸다. (사진 Bundeswehr/Aljosa Berjan)
지난 5월 16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독일지휘참모대학(Führungsakademie) 대강당에서 ‘한국 소개의 날(Großer Nationaler Informationstag der Republik Korea)’ 행사가 열렸다. 이날 90분간 한국을 소개하는 발표를 한 김영진 소령 (사진 Bundeswehr/Aljosa Berjan)

마지막으로 김 소령은 “우리는 수많은 외부 위협으로부터 국토를 성공적으로 방위해 왔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자유, 민주주의,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경제는 고도로 발전했으며, 세계평화의 유지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고 있다.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결같이 우리의 가치와 규범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곳에서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본다”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지난 5월 16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독일지휘참모대학(Führungsakademie) 대강당에서 ‘한국 소개의 날(Großer Nationaler Informationstag der Republik Korea)’ 행사가 열렸다. (사진 Bundeswehr/Aljosa Berjan)
지난 5월 16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독일지휘참모대학(Führungsakademie) 대강당에서 ‘한국 소개의 날(Großer Nationaler Informationstag der Republik Korea)’ 행사가 열렸다. 한국 문화 행사 모습 (사진 Bundeswehr/Aljosa Berjan)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서예 시연회, 강신규 사범의 태권도의 역사 설명과 문하생들이 보여준 태권도 시범, 베를린 한인 2세 사물놀이그룹 ‘흥’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케이팝 공연, 한복입어보기 체험, 한국 방위산업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 한국 무기체계 종이접기 전시 등이 있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에게 제공된 한식은 모두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만큼 큰 인기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5월 16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독일지휘참모대학(Führungsakademie) 대강당에서 ‘한국 소개의 날(Großer Nationaler Informationstag der Republik Korea)’ 행사가 열렸다. (사진 Bundeswehr/Aljosa Berjan)
지난 5월 16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독일지휘참모대학(Führungsakademie) 대강당에서 ‘한국 소개의 날(Großer Nationaler Informationstag der Republik Korea)’ 행사가 열렸다. (사진 Bundeswehr/Aljosa Ber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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