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선 타고 목포 해양유산 답사를 떠나보세요”
상태바
“조선통신사선 타고 목포 해양유산 답사를 떠나보세요”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5.15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가 해설 들으며 해양유적지 답사하는 선상박물관 문화기행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초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 신청 접수
‘선상박물관 문화기행’ 안내 포스터 (사진 문화재청)
‘선상박물관 문화기행’ 안내 포스터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5월부터 10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목포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선상박물관 문화기행’을 운영한다고 5월 15일 밝혔다. 

운영일은 ▲5월 19일 (금) ▲5월 24일 (수) ▲6월 3일 (토) ▲6월 24일 (토) ▲7월 8일 (토) ▲7월 22일 (토) ▲8월 26일 (토) ▲9월 9일 (토) ▲9월 23일 (토) ▲10월 14일 (토) ▲10월 28일 (토)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 5년째를 맞이하는 ‘선상박물관 문화기행’은 조선통신사선 재현선(길이 34.5m, 너비 9.3m, 높이 5m의 149톤 규모)을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해양문화유적지를 답사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조선통신사선(朝鮮通信使)은 임진왜란 이후 일본의 거듭된 요청을 받아들인 조선이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약 200년 동안 12회에 걸쳐 일본에 통신사를 파견했는데, 이때 통신사들이 탑승하고 바다를 건넜던 선척을 말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앞바다를 출발해 갓바위, 삼학도, 목포항구를 거쳐 달리도 수중발굴현장과 옛 뱃길인 시아바다, 국가등록문화재인 목포 구 등대와 목포 신항만, 이순신 유적지인 고하도 등 목포 바다 일대의 해양문화유산들을 배를 타고 돌아보는 3시간 일정이다.
 
올해 첫 출항은 ▲출항을 알리는 취타대 행렬 ▲문화유산해설사가 들려주는 목포의 역사·문화 이야기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조선통신사선 재현 이야기 ▲수중 유적에서 출수된 한선 소개 ▲선상에서 즐기는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무료 신청(개인·단체)할 수 있으며, 매월 초 1회당 50명을 모집한다. 다만 이달 19일과 24일 행사는 16일(화) 오전 9시부터 신청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1-270-2093)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역사문화자원으로 복원한 조선통신사선을 평화의 상징물로서의 의미를 높이고, 국민과 함께 향유하기 위해 다양한 해양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