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에 도착한 기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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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에 도착한 기쁜 소식
  • 김동진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장
  • 승인 2023.05.10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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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신초 6학년 2반 학생 20명, 헐버트 박사에 감사 편지 보내와

국가보훈처에 헐버트 박사의 훈격 상향 청원 글도 보내
부산 동신초 6학년 2반 학생들이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에 보내온 '헐버트 박사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
부산 동신초 6학년 2반 학생들이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에 보내온 '헐버트 박사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

얼마 전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에 놀랍고도 기쁜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부산 동신초등학교 6학년 2반(담임 선호승) 학생 20명이 헐버트 박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기념사업회에 보내온 것입니다. 

담임교사인 선호승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독립운동가 바로 알기 교육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이 교육과정에서 헐버트 박사의 한글 사랑, 한국 사랑, 독립운동에 대해 알게 됐고, 이에 감격해 학생 전원이 일일이 헐버트 박사에게 감사하는 편지를 써서 우리 기념사업회에 전해왔습니다. 

특히 이학태 어린이는 편지에서 헐버트 박사의 묘비명에 적힌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라는 문구를 영문으로 적고 직접 그리기까지 했습니다. 이 문구에 특별하게 감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 특별한 점은 이 학생들이 건국훈장 훈격을 조정하는 ‘국가보훈처 독립운동 훈격 국민공감위원회’에 헐버트 박사의 건국훈장(독립장 3등급) 훈격이 너무 낮다며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상향되기를 바라는 청원의 글을 일일이 써서 보냈다는 점입니다.

부산 동신초 6학년 2반 학생들이 국가보훈처에 보낸 '헐버트 박사 훈격 상향 청원글'
부산 동신초 6학년 2반 학생들이 국가보훈처에 보낸 '헐버트 박사 훈격 상향 청원글'

이 어린이들이 우리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와는 관계없이 국가보훈처에 직접 훈격 상향 청원을 했다는 점에 참으로 감동했습니다. 

헐버트 박사의 한국 사랑을 깊이 이해하고 국가보훈처에 편지를 쓰는 행동으로 소신을 보여 준 이 어린이들이 장차 사회와 국가에 공헌하는 미래의 인재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동안 반크(VANK, 단장 박기태)를 비롯해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 윤경로 전 한성대학교 총장 등이 개인 활동을 통해 헐버트 박사 훈격 상향을 촉구한 적은 있지만, 직접 국가보훈처에 청원의 글을 제출한 것은 우리 기념사업회를 제외하고는 부산 동신초등학교 학생들이 처음입니다. 

부산 동신초등학교 6학년 2반 학생들을 지도한 선호승 선생님과 강나린, 강나혁, 권세은, 김다겸, 김빛나, 김소이, 김수홍, 박보원, 박예은, 서연혜, 송에스더, 신민준, 신유주, 옥윤재, 이소연, 이소은, 이학태, 정하윤, 하성무, 하승빈 학생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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