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오 친선협회, 2023년 총회서 새 임원진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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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 친선협회, 2023년 총회서 새 임원진 선출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23.05.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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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에 마리아 그로스바우어 오스트리아 연방하원의원
한-오 친선협회 2023년 총회가 5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케른트너 슈트라세 43에 있는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오 친선협회 2023년 총회가 5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케른트너 슈트라세 43에 있는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친선과 우호증진을 위해 1972년 창설된 한-오 친선협회가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총회를 4년 만에 열고 임원진을 대폭 개편하고 힘찬 새 출발에 나섰다.  

5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케른트너 슈트라세 43에 있는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서는 베르너 아몬 회장의 사회로 한-오 친선협회 2023년 총회가 열렸다. 

한-오 친선협회 2023년 총회가 5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케른트너 슈트라세 43에 있는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오 친선협회 2023년 총회가 5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케른트너 슈트라세 43에 있는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신임 임원단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2003년부터 20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해 온 베르너 아몬 회장(전 오스트리아 연방하원의원, 현 슈타이어마르크주 주의원-국민당 소속)의 후임으로 같은 당 출신 마리아 그로스바우어 오스트리아 연방하원의원이, 박종범 수석부회장의 후임으로 임창노 전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이  선출됐다. 베르너 아몬 전 회장과 박종범 전 수석부회장은 작년 10월에 오스트리아로 부임한 함상욱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와 함께 공동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전미자 부회장(아카키코그룹 회장)은 유임됐고, 정종완 민주평통 중동협의회장과 한인 3세 출신 야니크 쉐티 연방하원의원(네오스당 소속)이 부회장으로 새롭게 선출됐다. 사무총장에는 한국 측에서 김봉재 오스트리아한인경제인협회장이, 오스트리아 측에서 마인하르트 프리들(아몬 베르너 전 회장 보좌관)이 선출됐다. 감사로는 한국 측에서 황병진 재오스트리아한인문우회장이, 오스트리아 측에서 페터 멘더 씨가 선출됐다. 

한-오 친선협회 2023년 총회가 5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케른트너 슈트라세 43에 있는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오 친선협회 2023년 총회가 5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케른트너 슈트라세 43에 있는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함상욱 대사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새로운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함상욱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오 양국은 지난 130년 동안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측면에서 상호 협조 관계를 발전시키면서 공동가치에 기반한 전략적 동반관계를 강화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과 오스트리아 정부는 상호 유익한 협력과 필요한 원조, 양국의 전략적 동반관계의 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오 친선협회 2023년 총회가 5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케른트너 슈트라세 43에 있는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오 친선협회 2023년 총회가 5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케른트너 슈트라세 43에 있는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지난 20년간 한-오 친선협회 회장직을 맡아 온 베르너 아몬 의원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여당인 국민당의 사무총장을 지낸 후 고향으로 은퇴해 현재는 슈타이어마르크주도 그라츠 출신 주의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몬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박종범 전 수석부회장과 함께 한국 평창올림픽 응원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 일들이 거억에 남는다”고 회고하며, “자신의 임기 동안 한-오 양국관계가 전략적 동반 국가로 크게 발전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러한 성과의 확대발전을 위해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오 친선협회 2023년 총회가 5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케른트너 슈트라세 43에 있는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오 친선협회 2023년 총회가 5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케른트너 슈트라세 43에 있는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박종범 전 수석부회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박종범 전 수석부회장도 이임사를 통해 “1972년 하인리히 나이써 전 국민당 소속 연방하원 부의장의 초대 회장 취임으로 출발한 한-오 친선협회에 오랫동안 몸담아 온 사람으로 감회가 깊다”면서 “그동안 한-오 친선협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해 온 한-오 양국의 참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협회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오 친선협회 2023년 총회가 5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케른트너 슈트라세 43에 있는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오 친선협회 2023년 총회가 5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케른트너 슈트라세 43에 있는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마리아 그로스바우어 의원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새로 회장직을 맡은 마리아 그로스바우어 연방하원의원은 취임사를 통해 “창립 50주년을 넘긴 한-오 친선협회의 새 회장으로 당선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한-오 수교 130주년을 지내면서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한-오 양국관계의 진전에 발맞춰 앞으로 협회가 목적으로 삼고 있는 양국 간의 친선과 정치, 경제, 문화의 상호협조와 증진을 위한 행사들을 활기있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 한인사회에서는 김종민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을 비롯해 김종기, 손광웅, 한만욱, 강유송, 최춘례, 조윤영, 송광수 씨 등 한-오 친선협회 이사들과 한성애 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총회는 간단한 축하 리셉션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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