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린내나는 독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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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희
  • 승인 2003.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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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전쟁을 원한다. 독일은 전쟁반대다. 지금 전쟁을 반대하는 독일의 총리와 외무장관은 바로 68세대로 미제국주의의 베트남전에 반대해 격렬한 반미시위를 벌였던 사람들이고 보니 솔직히 이들의 미국의 패권주의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는 하루이틀에 나타난 것이 아니다. 암튼 요즘 같이 독미간에 관계가 악화되니 안티독일사이트들이 제법 나타나는 모양이다. 앞으로 독미간에 인터넷전쟁이 벌어지면 볼만 하겠다.

현재 미국에서는 많은 미국인들이 독일과 프랑스의 태도에 대해서 은혜를 몰라준다고 섭섭해 하며 그 덕분에 점차 독일 프랑스산 물건들 수입 보이코트의 목소리까지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선 이미 피를 본 독일기업들도 있다 한다. 그런데 이런 독일상품불매의 목소리를 전파시키는데 앞장서는 것이 http://www.germanystinks.com 과 같은 반독사이트들이다. 이 사이트는 대문페이지에 오만한 독일국가를 흉내내 "모든 것 위의 미국"("USA uber (sic!) alles!")이라고 쓰고 있다. 독일언론(슈피겔언라인)에 보도된 이들 사이트들을 방문해 보려니 벌써 불통이다. 그새 독일애들이 가서 융단폭격을 퍼부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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