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 프랑크푸르트 경찰청장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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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 프랑크푸르트 경찰청장 면담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23.04.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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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위해 소통 채널 강화 제안
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은 고경석 총영사가 지난 4월 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경찰청을 방문해 슈테판 뮐러 청장을 면담하고 우리 국민의 범죄 피해와 사건사고 발생 시 프랑크푸르트 경찰청이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경찰청에서 만난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오른쪽)와 슈테판 뮐러 프랑크푸르트 경찰청장 (사진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은 고경석 총영사가 지난 4월 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경찰청을 방문해 슈테판 뮐러 청장을 면담하고 우리 국민의 범죄 피해와 사건사고 발생 시 프랑크푸르트 경찰청이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양측은 한국총영사관과 프랑크푸르트 경찰청 간 협력 채널 유지 강화에 공감하면서 아시아인 혐오범죄 등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고경석 총영사는 프랑크푸르트 및 인접 지역은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들이 프랑크푸르트 경제와 사회통합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유럽지역의 본부 역할을 하는 한국 기업들도 다수 입주해 있고 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도시로 우리 국민이 소매치기, 절도 등 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사례가 있음을 언급하면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존의 구축된 소통채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뮐러 청장은 프랑크푸르트에서 한국 기업과 국민의 활동이 큰 것은 익히 알고 있으며, 최근 팬데믹 이후 구시가지에서 한국 여행객이 점차 늘어나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하고, 다만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중앙역, 시내 그리고 작센하우젠 지역에서 여행객 대상 범죄 발생 건수 역시 증가하고 있어 한국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는 한편, 치안 강화를 위해 프랑크푸르트 시내 모든 경찰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고 총영사는 팬데믹으로 인해 독일 내 아시아인 혐오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로, 실제 우리 국민이 외모로 인해 중국인으로 오해받아 인종차별적 혐오 발언, 폭행 등 범죄의 피해를 입은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우리 국민의 신고가 있을 경우 일선 경찰 지구대부터 경찰청까지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뮐러 청장은 인종차별 및 혐오범죄는 경찰청으로서도 굉장히 세심하게 대하는 범죄로서, 한국 공관의 우려를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의 대표적인 국제도시로서 경찰청 또한 다양한 국가의 단체들과 대화를 나눈다며, 필요하면 한국 국민 단체들과도 소통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총영사관과 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과 소통을 더 강화하겠다면서 한국 국민 또는 총영사관에서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본인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경석 총영사는 앞서 지난 4월 3일 슈투트가르트 경찰청을 방문해 마르쿠스 아이젠브라운 청장과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앞으로도 우리 국민과 관련 사건 사고 발생 시 적극적으로 영사조력을 제공하기 위해 관할지역 내 주요 경찰청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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