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꿈국제재단, 프랑스서 ‘청소년 꿈 발표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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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꿈국제재단, 프랑스서 ‘청소년 꿈 발표 축제’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4.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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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청소년들의 꿈 발표의 장…예선 통과한 12명 한국어로 자신의 꿈 공유 
나의꿈국제재단이 세계 각국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 꿈 발표 축제’가 지난 4월 22일 프랑스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열렸다.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나의꿈국제재단이 세계 각국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 꿈 발표 축제’가 지난 4월 22일 프랑스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열렸다.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세계 각국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 꿈 발표 축제’가 지난 4월 22일 프랑스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열렸다. 

‘청소년 꿈 발표 축제’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에 대해 한국어로 발표하는 대회다. 프랑스에서 올해로 7회째 열린 이번 대회는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회장 박선영)가 주관하고 주프랑스한국교육원(원장 윤강우)이 후원했다. 

대회에 앞서 손창현 나의꿈국제재단 이사장은 “이 대회는 한국말 시험을 보는 한국어 경시대회가 아니다”라며 “참가자들이 자신이 속한 문화적 환경에서 한국말을 조금이라도 배우려는 진지한 태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이어 “이 대회에 참가한 우리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한국어 실력은 조금 부족할지라도 자신만의 꿈을 키우며 사회를 아름답고 밝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예선을 거처 이날 본선에 진출한 12명의 재외동포 청소년들은 ‘공감하고 이해하는 심리 치료사’, ‘하얀 가운을 입고 세상 속으로’, ‘행복을 전하는 목소리’, ‘제일 빛날 나를 찾는 길’ 등 다양한 주제로 자신의 꿈에 대해 발표했다. 

대회 심사는 손창현 나의꿈국제재단 이사장, 윤강우 주프랑스한국교육원장, 이일열 주프랑스한국문화원장이 맡았다. 심사 기준은 ▲꿈의 순수성 ▲꿈의 창의성 ▲발표력 ▲발표자의 태도 ▲말하기 능력 등이었다. 

심사 결과, 1등은 ‘내가 100퍼센트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란 제목으로 발표한 이한율 학생이 차지했다. 2등은 ‘나의 꿈’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김건우 학생, 3등은 보석디자이너의 꿈을 발표한 김지원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9명에게는 장려상이 주어졌다.  

수상자들에게는 1등 300유로, 2등 200유로, 3등 100유로, 장려상 50유로의 상금이 수여됐다.  1,2,3등 수상자에게는 나의꿈국제재단의 장학생 선발 지원 자격이 주어졌으며, 1등 수상자는 미국에서 열리는 나의꿈국제재단의 갈라에 초청된다.

나의꿈국제재단 프랑스지부장이기도 한 박선영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장은 “‘청소년 꿈 발표 축제’는 프랑스 전국의 한국어를 할 수 있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열린 축제”라며 “앞으로 이 축제가 어른들이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꿈국제재단 글로벌 장학생 및 청소년꿈발표축제 수상자들의 모임인 밍크(MYNK)를 비롯한 우리 청소년들이 주축이 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대회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나의꿈국제재단은 한국어 진흥과 장학사업을 목표로 2012년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 재단이다. 현재 전 세계 18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62개국에서 ‘청소년 꿈 발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전 세계 재외동포 청소년(만 12~18세)들을 대상으로 꿈과 잠재력을 가진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고 글로벌 장학사업을 통해 그들의 꿈을 후원하는 것이 재단의 주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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