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한국교육원, 재일동포 제주 역사탐방연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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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한국교육원, 재일동포 제주 역사탐방연수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4.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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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들의 한국 역사 이해 돕고 아름다운 자연유산 통해 긍지 심어주고자 기획
일본 교토한국교육원은 교육원의 한국문화 수강생들과 교토부 내 재일동포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8~31일 한국의 제주 일원에서 역사탐방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주교토한국교육원)
일본 교토한국교육원은 교육원의 한국문화 수강생들과 교토부 내 재일동포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8~31일 한국의 제주 일원에서 역사탐방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주교토한국교육원)

일본 교토한국교육원(원장 이용훈)은 교육원의 한국문화 수강생들과 교토부 내 재일동포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8~31일 한국의 제주 일원에서 역사탐방연수를 실시했다. 

3박 4일간 진행된 이번 역사탐방연수에 대한 안내 및 해설은 제주문화 해설가인 이용훈 교토한국교육원장이 맡았고, 현지 숙소 및 프로그램은 국립국제교육원 영어교육센터를 통해 이뤄졌다.

연수는 현지 역사 및 문화 유적지에 대한 탐방 위주로 진행됐다. 먼저 제1일은 강의를 통해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숙지했다. 이어서 제2일은 제주 대정읍의 도너리오름(돼지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으로 형성된 곶자왈도립공원과 그 지대의 오설록 차밭을 통해 제주인의 과거와 현재의 삶의 모습을 살펴보고, 고려~조선시대의 왕들이 탄 말 목장지인 한라산 어승생악과 한라산의 대표 습지인 1100고지를 방문해 과거 몽골과의 전쟁 및 제주 말의 사육에 대한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 교토한국교육원은 교육원의 한국문화 수강생들과 교토부 내 재일동포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8~31일 한국의 제주 일원에서 역사탐방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주교토한국교육원)
일본 교토한국교육원은 교육원의 한국문화 수강생들과 교토부 내 재일동포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8~31일 한국의 제주 일원에서 역사탐방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주교토한국교육원)

제3일은 제주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산방산과 제주의 가장 오래된 화산인 용머리해안, 그리고 일제동굴진지로 가득한 송악산과 알뜨르비행장을 통해 일본의 2차대전 말기 제주 전쟁기지 구축과 함께 아픈 전쟁의 역사를 돌아보고, 고려시대 최영 장군의 전설과 제주의 신 설문대할망의 전설이 남아 있는 외돌개와 서귀포에 있는 비운의 천재 화가 이중섭미술관을 탐방했다. 제4일은 사라진 오름으로 세계화산백과사전에 수록된 수월봉의 지질트레일, 그리고 차귀도, 협재해변을 둘러보았다. 

이용훈 교토한국교육원장은 “일본과도 연관이 많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재일동포 및 일본인들에게 알려 과거의 아픈 역사와 함께 현재의 화합을 유도하고, 동시에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유산인 제주를 일본에 알림으로써 동포들에게는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고자 했다”고 이번 연수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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