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등과 함께 지난 3월 24일 중국 베이징 팡헝홀리데이인호텔에서 ‘2023년 KIC중국 창업대회’를 개최했다.
‘KIC중국 창업대회’는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의 브랜드 행사 중 하나로, 예비창업자, 창업 초기 기업 등을 대상으로 우수 사업 아이템을 발굴 및 육성함으로써 창업붐을 조성하고 고용창출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올해 대회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2월 8일부터 3월 1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3월 11~16일 1차 서류심사를 거쳐 10개 팀을 선정했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해 결승전에 진출한 팀은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아이템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방안을 수립한 후 이를 바탕으로 2차 대면평가에서 최종 발표를 진행, 심사위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선발했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10개 팀은 AI, 환경보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했다.
대상은 광촉매 소재를 연구·가공해 시중 제품에 최적화된 환경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친환경소재 기업 ‘제이치글로벌’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텍스트나 음성 데이터를 영상으로 자동 변환할 수 있는 AI 영상 전환시스템을 개발한 ‘웨인힐스 브라이언트 AI’, 우수상은 비전문가들도 쉽고 간편하게 XR 교육훈련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 기업 ‘인터렉트’, 실시간으로 사물의 진동신호와 같은 데이터를 수집해 누수 여부를 판단하고 모니터로 현장 상황 실시간 감독 가능한 AI 누수판단 시스템 ‘광저우롱윈전자’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빅테이터와 AI를 통한 해외 제조 매칭 플랫폼 ‘크로스핑거’, 택배·화물 탑차용 스마트락 ‘지나인스’, 결식아동이 건강한 식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역 가게들과 연결하는 플랫폼 ‘나비’, 취준생 포트폴리오 자동관리 솔루션 ‘포트존’, K-웹툰 중국 진출을 위한 플랫폼 ‘클루툰’, 공유보조배터리 순환 시스템 ‘원일레븐’ 등이 수상했다.
대상팀에게는 상금 30,000RMB(한화 약567만원)과 함께, 하이쿨(HICOOL) 중국 창업대회, 한중일 창업대회, 북경대 등 창업교육 프로그램과 KIC중국 CHINA 路 & CHINA 梦에 연계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참가기업 발표가 끝난 후에는 지난해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썸원링크(시각화 데이터서비스)가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KIC중국은 과학기술분야 창업 및 인력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해왔다”며 “지원을 위한 사업들을 확대해 나가고, 창업자들을 위한 오픈 오피스 제공 및 스케일 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저변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