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장회의 첫째날, ‘능동적 경제안보’ 주제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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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장회의 첫째날, ‘능동적 경제안보’ 주제 토론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3.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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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보외교와 세일즈외교 강화를 위한 재외공관의 역할 논의
2023년도 재외공관장회의 첫째 날, ‘능동적 경제안보’ 주제 토론하는 재외공관장들 (사진 외교부)
2023년도 재외공관장회의 첫째 날, ‘능동적 경제안보’ 주제 토론에 앞서 개회사 하는 이도훈 외교부 2차관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2023년도 재외공관장회의 첫째 날인 3월 27일 오후 회의에 참석한 166명의 재외공관장들이 ‘능동적 경제안보’를 주제로 전문가와 함께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을 주재한 이도훈 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5년 만에 개최되는 재외공관장회의의 첫번째 토론 주제가 능동적 경제안보라는 것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최일선에서 리스크를 감지하고 동시에 경제적 기회를 발굴하는 재외공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특히, 작년 12월에 신설된 외교부 내 ‘수출·수주 외교지원 TF’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면서 “재외공관이 현지 기업과 유관기관들과 원팀으로 긴밀히 협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재외공관장들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경제안보외교와 과학기술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각각 이재민 경제안보대사와 신성철 과학기술협력대사의 강연을 듣고, 현장에서의 경험과 관련 정책을 건의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3년도 재외공관장회의 첫째 날, ‘능동적 경제안보’ 주제 토론하는 재외공관장들 (사진 외교부)
2023년도 재외공관장회의 첫째 날, ‘능동적 경제안보’ 주제 토론하는 재외공관장들 (사진 외교부)

조태용 주미국대사는 “경제안보가 한미 외교관계의 중심이 된 상황에서 기술 경쟁력을 가진 우리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며 “국익 극대화를 위한 경제안보외교를 위해 새로운 경제질서 형성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호 주중국대사는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라 한중 경제관계의 지속적인 심화·발전을 위해 중국 진출 우리 기업 지원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층적인 대중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홍균 주독일대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공급망 다변화와 산업정책 도입 등 경제안보 현안 대응을 위한 EU와 독일 차원의 노력을 소개하고, 한-EU 및 한-독 간 협력 가능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이상덕 주인도네시아대사는 “인도네시아가 광물 및 자원 부국이자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우리와 함께 참여하고 있는 공급망 협력의 핵심 파트너”라고 설명하며, 우리 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정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용수 주아르헨티나대사는 광물자원 부국으로서 아르헨티나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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