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재외공관장회의’ 3월 27~3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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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재외공관장회의’ 3월 27~31일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3.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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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총영사 등 재외공관장 166명 참석 

능동적 경제안보, 지속가능한 평화, 재외국민보호 일류국가 주제로 논의
2018년 재외공관장회의 분과회의 모습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대사‧총영사 등 재외공관장 166명이 참석하는 ’2023년도 재외공관장회의‘를 오는 3월 27~31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외공관장회의가 대면 형식으로 열리는 것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회의에서 공관장들은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중추국가’ 실현이라는 정부의 국정 목표 아래,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한 ‘세일즈 외교’에 중점을 두고 ▲능동적 경제안보 ▲지속가능한 평화 ▲재외국민보호 일류국가를 주제로 각각 토론한다. 

지역별 분임토론에서는 올해 우리 인태전략의 이행 원년을 맞아 공관장들이 지역별‧분야별 인태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능동적 경제안보’ 세션에서는 이도훈 제2차관 주재로 경제안보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첨단 과학기술 경쟁 가속화 및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의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공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공관장들은 이재민 경제안보대사와 신성철 과학기술협력대사의 주제별 강연에 이어 주요 경제안보 현안과 우리의 대응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평화’ 세션에서는 급변하는 한반도와 국제 정세 속에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고 북한 비핵화를 진전시켜나가기 위한 우리 정부와 공관의 역할, 현안별 대응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구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위한 재외공관의 역할에 대해 공관장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공관장들과 세부 토의를 갖고 ▲담대한 구상에 기반한 북한 비핵화 ▲북한 인권 문제 ▲통일비전외교 등과 관련한 국제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재외국민보호 일류 국가’ 세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재외동포청 설립 등 업무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재외국민보호 및 재외동포지원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최근 각국의 방역정책 완화로 해외 출국 우리 국민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공관의 재외국민보호 대응태세를 재점검하고, ▲전쟁 상황 하 우리 국민 보호 ▲해외 마약 합법화 관련 범죄예방 ▲대형 위난·사고 대응 등 최근 우리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사례를 중심으로 공관의 경험을 공유한다.  

아울러, 오는 6월 신설되는 재외동포청과 관련해 재외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편의 증진을 위한 재외동포청과 재외공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외에도 ‘경제인과의 만남: 공관장-기업인 간 1:1 상담회’, 원전 수출 지원 공관장 간담회, 방산물자 수출 전략회의 등을 통해 글로벌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지 현장을 방문하고 부산시청, 해양수산부, 대한상공회의소, 박람회 유치지원단과 함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결의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봉사활동, 청년세대와의 대화 등 국민과의 직접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법무부, 관세청 등 유관기관에서 우리 외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특강도 실시한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재외공관장회의로서, 정부의 국정철학과 외교정책 방향에 대한 공관장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외교현장 최일선에서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재외공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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