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캄보디아, 베리워즈와 손잡고 현지 탄소중립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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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캄보디아, 베리워즈와 손잡고 현지 탄소중립에 앞장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3.03.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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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빌리티 및 글로벌 탄소중립 문화 플랫폼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난 2월 27일 (현지시각)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우리은행 캄보디아 본사에서 열린 탄소중립 문화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우리은행 캄보디아와 (주)베리워즈는 지난 2월 27일(현지시각)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우리은행 캄보디아 본사에서 탄소중립 문화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양측 관계자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캄보디아 현지에 진출한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장 김홍주)가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최적화 컨설팅 전문기업 (주)베리워즈(대표 김성우)와 손잡고 캄보디아 내 탄소중립 문화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2월 27일(현지시각) 열린 업무협약식(MOU)을 통해 올해까지 수도 프놈펜 지역 내 10곳에 전기 오토바이 충전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앞으로 캄보디아 전역 140개 지점에 확대 설치하기로 기본 합의했다. 

또한 전기 오토바이 이용시 실제 감축된 온실가스 양을 산정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포인트로 적립 보상해주는 방식의 탄소중립 문화 플랫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전기 오토바이 구입 및 전환을 적극 장려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캄보디아 김홍주 법인장은 “본사의 ESG경영원칙과 환경경영방침에 따라 캄보디아 내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에 글로벌 전기 오토바이 보급을 선도해온 베리워즈와 손잡고 전기 오토바이 충전 인프라 구축 및 확대를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홍주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장(왼쪽)과 김성우 (주)베리워즈 대표가 전기 오토바이 탑승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김홍주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장(왼쪽)과 김성우 (주)베리워즈 대표가 전기 오토바이 탑승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여신전문회사 우리파이낸스 캄보디아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한 우리 은행 캄보디아는 지난해 1월 캄보디아 당국 승인 하에 상업은행으로 전격 전환했으며, 현재까지 캄보디아 전역에 140개의 영업망을 갖춘 가운데 대출, 수신, 외환, KHQR 결제 등 다양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e-모빌리티를 기반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문화 플랫폼 구축을 선도해온 (주)베리워즈는 지난해 5월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관광도시 씨엠립에 태양광 발전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팝플(POPLE) 스테이션을 오픈한 바 있으며, 탄소중립 관광 상품인 ‘팝플 투어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도 전기 오토바이를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진행 중이며, 가장 최근에는 캄보디아 내 1위 배달대행업체인 푸드판다(FoodPanda)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고로, 2020년 기준 캄보디아에 등록된 오토바이 수는 약 520만대로, 한국에 비해 2배 큰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캄보디아정부는 ‘탄소 중립을 위한 장기전략’을 수립, 발표했으며,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최대 42%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캄보디아정부는 2050년까지 전체 오토바이 중 30%를 전기 오토바이로 전환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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