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키르기스스탄 국회 디지털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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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키르기스스탄 국회 디지털화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2.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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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 기술력 도입해 디지털 인프라 및 시스템 개발 구축 지원
지난 2월 22일 오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코이카와 키르기스스탄 국회 간 「키르기스스탄 국회 디지털화 사업(’23-‘27/840만불)」 협의의사록 체결식에서 협의의사록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 김동호 코이카 본부장 직무대리, 누르벡 시디갈리예프 키르기스스탄 국회 부의장, 누르란벡 샤키에프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장 (사진 코이카)
지난 2월 22일 오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코이카와 키르기스스탄 국회 간 「키르기스스탄 국회 디지털화 사업(’23-‘27/840만불)」 협의의사록 체결식에서 협의의사록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 김동호 코이카 본부장 직무대리, 누르벡 시디갈리예프 키르기스스탄 국회 부의장, 누르란벡 샤키에프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장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2월 22일 오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키르기스스탄 국회와 ‘키르기스스탄 국회 디지털화 사업(’23-‘27/840만불)’ 협의의사록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 누르란벡 샤키에프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동호 코이카 본부장 직무대리와 누르벡 시디갈리예프 키르기스스탄 국회 부의장이 협의의사록에 서명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지난 2020년 10월 총선 부정선거에 대한 대규모 저항 시위로 국회의 데이터 센터가 파괴돼 보관된 데이터 일부가 유실되는 등 국회 디지털 인프라 및 시스템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현재까지도 키르기스스탄 국회의 IT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입법 절차가 수기로 진행되고 있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키르기스스탄 국회는 지난 2021년 4월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국회 재건 및 디지털화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코이카는 작년 10월과 올해 2월 2차례에 걸쳐 해당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의 선진 IT 기술을 도입한 키르기스스탄 국회의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코이카는 키르기스스탄 국회 데이터 센터 구축부터 네트워크 시스템, 본회의장 회의 장비 도입 등 국회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키르기스스탄 국회 의정활동의 투명성과 입법 활동 효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민들이 입법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결정보 공개시스템, 의안기록물 전자화 및 공개시스템 등 국회 시스템을 개발해 키르기스스탄 국회 의정활동에 대한 대국민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코이카는 지난 1991년부터 키르기스스탄에 약 6,241만불을 지원해왔으며, 지난 2021년 1월 키르기스스탄이 우리 정부의 중점협력국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효율적이고 참여적인 디지털 공공행정’을 중점프로그램의 하나로 설정한 바 있다. 

코이카는 “협력대상국에 디지털 거버넌스(전자정부) 구축사업을 확대함으로써, 디지털 플랫폼 정부라는 국정과제를 적극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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