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튀르키예에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2진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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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튀르키예에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2진 파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2.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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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담요, 침낭 등 구호물품도 추가 지원키로
정부는 2월 15일 오후 4시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정부는 2월 15일 오후 4시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정부가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 및 복구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2진을 파견하고 구호물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2월 15일 오후 4시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협의회는 2월 7일 개최된 1차 협의회에 이어, 튀르키예 지진 발생 9일째 되는 시점에서 우리 정부의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열렸다. 

협의회에는 외교부, 국무조정실, 국방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해양경찰청, KOICA, 대한적십자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원 활동이 생존자 구조에서 이재민 구호 및 재건 단계로 전환 중인 상황에서 텐트, 담요 등 구호물품 지원을 최우선 순위로 요청 중인 튀르키예 정부측 수요에 상응하는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긴급구호대 2진을 외교부(2), KDRT 의료팀(10/국립중앙의료원·한국국제의료보건재단·국방부), 코이카(5), 민간긴급구호단체(4) 등 21명 규모의 민관 합동으로 구성해 2월 16일 오후 11시경 튀르키예로 파견하기로 했다.  

또한 텐트 1,030동(민간 780동, 정부 250동)와 담요 3,260장(민간 1,000장, 정부 2,260장), 침낭 2,200장(민간) 등 민관 합동 구호물품도 군수송기 2대와 민항기편으로 튀르키예측에 최대한 신속히 전달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1진은 임무를 마치고 2월 18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튀르키예측이 요청하는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민간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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