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지아주 어거스타한인회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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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지아주 어거스타한인회관 개관
  • 서승건 재외기자
  • 승인 2023.02.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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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타 한인사회, 지난 20여년간 자체 기금 모금으로 숙원 이뤄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에서 한인들의 성금과 정성으로 세워진 최초의 한인회관인 조지아주 어거스타 한인회관 개관식이 지난 2월 4일 열렸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에서 한인들의 성금과 정성으로 세워진 최초의 한인회관인 조지아주 어거스타 한인회관 개관식이 지난 2월 4일 열렸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에서 한인들의 성금과 정성으로 세워진 최초의 한인회관인 조지아주 어거스타 한인회관 개관식이 지난 2월 4일 열렸다. 

개관식은 어거스타 한인들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산하 각 지역 한인회장단,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장영진 어거스타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18년간 어거스타 한인들의 정성으로 숙원사업인 한인회관을 마련해 가슴이 벅차고 행복하다”며 “어거스타한인회 40년 역사의 주인공은 바로 어거스타 한인들로, 한인회관 곳곳에서 여러분들의 숨결과 손길을 느낄 수 있다.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어거스타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에서 한인들의 성금과 정성으로 세워진 최초의 한인회관인 조지아주 어거스타 한인회관 개관식이 지난 2월 4일 열렸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에서 한인들의 성금과 정성으로 세워진 최초의 한인회관인 조지아주 어거스타 한인회관 개관식이 지난 2월 4일 열렸다. 주요 내빈 테이프 커팅식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박윤주 주애틀랜타총영사는 축사에서 “한국 정부 도움 없이 한인회관을 마련한 어거스타 한인사회에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동참한 여러분들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며 “한인회관이 한미 관계 증진의 민간 외교관 역할과 한인들의 사랑방이자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홍승원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에서 한인회관 개관식을 갖게 돼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면서 “한인회관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고 차세대들의 활동과 문화를 소개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김기환 어거스타한인회관 추진위원장은 “한인회관을 마련하는데 어거스타 한인들 모두 혼연일체가 돼 동참했으며 한인회관 리모델링을 위한 한인들의 손길로 오늘 개관식을 갖게 됐다”며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한국 정부의 도움 없이 한인회관을 매입한 것이며,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의 자랑스런 랜드마크가 됐다”고 자축했다.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에서 한인들의 성금과 정성으로 세워진 최초의 한인회관인 조지아주 어거스타 한인회관 개관식이 지난 2월 4일 열렸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에서 한인들의 성금과 정성으로 세워진 최초의 한인회관인 조지아주 어거스타 한인회관 개관식이 지난 2월 4일 열렸다. 개관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홍승원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헤롤드 존스 조지아주 상원의원, 박윤주 주애틀랜타총영사, 가넷 존슨 어거스타시장 부부, 김기환 어거스타한인회관 건축위원장, 어거스타한인회 장영진 회장과 이용근 이사장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조지아주 해롤드 존스 2세 상원의원과 가넷 존슨 어거스타시 시장,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장,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소속 각 지역 한인회장단의 축하와 격려가 이어졌고, 장영진 회장은 한인회관 건립에 공이 큰 김강식, 이순환, 김기환, 최세낙, 윤복식, 김애희, 김찬곤, 이길환, 장덕화, 기은주, 구옥님, 이흥우, 문이석, 어거스타 노인회와 골프협회 등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홍승원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김기환 추진위원장, 장영진 한인회장, 이순환, 송형섭, 김강식,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에서 한인들의 성금과 정성으로 세워진 최초의 한인회관인 조지아주 어거스타 한인회관 개관식이 지난 2월 4일 열렸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에서 한인들의 성금과 정성으로 세워진 최초의 한인회관인 조지아주 어거스타 한인회관 개관식이 지난 2월 4일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서 홍승원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왼쪽 세번째)은 어거스타한인회관 건립에 공헌한 (왼쪽부터) 이순환 전 한인회장, 김기환 추진위원장, 송형섭 전 한인회장, 김강식 전 한인회장, 장영진 한인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어거스타한인회는 지난 2002년부터 한인회관 건립 기금 모금을 시작했으며 2005년 윤복식 제12대 한인회장 때 한인회관 건축위원회를 구성해 모금 활동을 시작, 모금된 기금으로 2012년 김기환 제15대 한인회장 재임 시 4에이커의 회관 부지를 14만달러에 매입했다.

이후 한인회는 전직 한인회장단과 한인회 이사진, 집행부 임원진 등 11명으로 구성된 어거스타 한인회관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환)를 구성하고 활발한 기금 모금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3월에는 2012년에 매입한 부지를 40만달러에 매각하고 2022년 6월 단독 건물을 매입했으며, 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이날 개관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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