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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기니만 지역 공관장 회의 개최…해적 피해 예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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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기니만 지역 공관장 회의 개최…해적 피해 예방 논의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2.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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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활동 동향 정보 및 대응 경험 공유, 고도화·조직화 된 해적행위 대응 방향 모색
외교부는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로 1월 31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제2회 기니만 지역 공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로 1월 31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제2회 기니만 지역 공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로 1월 31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제2회 기니만 지역 공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니만 지역 공관장 회의’는 기니만 지역 해적 피해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6일 처음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가나, 가봉, 나이지리아, 세네갈,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라고스 및 말라보 등 기니만 연안 지역 공관장과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해 해적활동 동향 정보와 대응경험을 공유하고, 최근 고도화되고 있는 해적 행위에 대한 대응 방향 등을 모색했다. 

기니만에서는 2018년 이후 전 세계 해적피해 사건 805건 중 35.3%에 해당하는 284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1월 현재 기준 우리 선원 130명이 국내외 선사 소속 선박 46척에 승선‧조업 중이다.

회의에서 최영한 실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기니만 연안국과 국제사회의 공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피해 건수가 대폭 감소(35건→19건)했으나, 최근 해적 활동 영역이 확대되고 있고 해적 행위도 점차 고도화· 조직화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설명하고, 본격적인 조업기(3~8월)에 앞서 해적피해 예방 활동 및 대응태세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함을 강조했다. 

참석 공관장들도 공감을 표시하면서 ▲우리 선원과 선사 대상 해적피해 예방법 안내 및 계도 활동 지속 ▲선박 조업 상황 모니터링 강화 ▲기니만 연안국 주재 공관 회의 정례화(연2회) ▲기니만 연안국 정부와의 정보공유 활성화 및 협조 강화를 위한 방한 초청사업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최 실장은 바시르 유수프 자모 나이지리아 해양행정안전청장을 만나 지난해 11월 하순경 코트디부아르 해역에서 발생한 비오션호 억류사건 대응 관련 협조에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우리 선박과 선원 안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해적퇴치 및 항행의 안전 확보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기여를 설명했다. 

이에 자모 청장은 1980년 2월 수교 이후 지속 발전해 온 한-나이지리아 관계를 평가하고, 나이지리아 해양 안보 강화를 위한 ‘딥 블루 프로젝트’를 상세 설명한 후, 이를 위해 양국 관계 당국 간 교류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딥 블루 프로젝트(Deep Blue Project)’란, 나이지리아 영해 및 EEZ 내 해양안보 강화를 목적으로 해양행정안전청 주관 하에 추진 중인 통합 국가안보계획이다. 

최 실장은 또 우리 기업인 및 교민 간담회를 통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현지 치안불안 상황 등을 감안해 각별히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1월 현재 기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는 기업 주재원 약 250명, 기타 50명 등 우리 교민 약 300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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