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중심 ‘연구장비 해외진출협의체’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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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중심 ‘연구장비 해외진출협의체’ 발족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1.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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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오후 대전서 발족식…개별 기업 위주 진출 시도 한계 넘자는 취지

해외진출 노리는 연구장비기업은 상시 가입 가능

민간중심 연구장비기업의 해외진출 판로 개척을 위한 ‘연구장비 해외진출협의체’가 1월 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호텔 ICC 6층 토파즈홀에서 발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에 따르면 이 협의체는 한국연구산업협회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연구장비 기업이 모여 발족했다. 개별 기업 위주로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경우에 직면하는 한계를 넘어서고, 현지 정보 및 해외 거점 공유와 제품 묶음화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자는 게 협의체의 결성 취지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장비산업의 경우 실험실 기자재, 전자현미경, 분자진단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묶음화해서 해외 동반진출이 가능한 특성을 갖고 있어, 기업 간 정보공유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로써, 오늘 발족된 해외진출 협의체가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18일 열린 발족식에서는 해외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는 10개 기업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이 참여했으며, 한국연구산업협회의 연구장비 수출현황 분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우즈베키스탄 화학연구개발 센터” 사업현황 발표 등을 듣고 실제 기업 간 동반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수출확대를 위한 산업계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연구산업협회에서는 회원사의 수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약 2400억원 규모의 수출성과를 보였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바이오 분야 수출 비중에 전체 수출액에 약 4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화학연구개발 센터” 구축사업에 대한 연구장비 분야 현황을 공유했다.

연구장비분야 해외진출협의체에는 같은 목적을 가진 기업이라면 언제나 가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연구산업협회(www.rndia.or.kr)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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