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주민등록 인구 감소…1인 가구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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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주민등록 인구 감소…1인 가구는 증가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1.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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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구 19만9771명 줄어…1인 가구 1000만 세대 목전
2013~2022년 성별 주민등록 인구 추이
2013~2022년 성별 주민등록 인구 추이

3년 연속으로 주민등록 인구가 감소했으며 감소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1인 세대는 증가 흐름이 이어져 1000만 세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143만 9038명으로, 2021년 5163만8809명보다 19만9771명(-0.39%) 줄어들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1월 15일 밝혔다. 사망 등 자연적 요인에 의한 감소뿐 아니라 장기 거주불명자 직권말소 영향에 따른 결과다.

전체 인구가 감소하는 것과 반대로 1인 세대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1인 세대는 전체의 41.0%(972만4256세대)를 기록해 1000만 세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22년말 세대수는 23,705,814세대로 전년대비 0.99% 증가했으며, 평균 세대원 수는 2.17명이다.

연령대별 인구를 보면, 50대(16.7%)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 말에 비해 60대 이상 전 연령층에서 인구가 증가했다.

2017년 고령사회(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14% 이상)에 진입한 이후 고령(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지속해서 증가해 2022년 말 전체 인구의 18.0%를 차지하고 있다. 성별 고령인구 비중은 여자(20.1%)가 처음으로 20%를 돌파했고 남자(15.9%)보다 4.2%포인트 높다.

시도별 고령인구 비율은 ▲전남(25.17%) ▲경북(23.78%) ▲전북(23.20%) ▲강원(22.77%) ▲부산(21.47%) ▲충남(20.58%) 등 6곳은 초고령사회(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20% 이상)에 해당한다.

2021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광역지방자치단체는 경기, 인천, 세종, 충남, 제주 등 5곳이며, 나머지 12곳은 인구가 줄었다.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인구가 늘어난 곳은 인천 서구, 경기 화성시, 경기 평택시, 경기 파주시, 충남 아산시 등 52곳이다.

한편 남녀 간 인구 차이는 6만5136명으로, 2015년 처음으로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여자는 2580만2087명, 남자 2563만69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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