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한인경제인 네트워크로 대양주 카페시장 진출
상태바
국내 중소기업, 한인경제인 네트워크로 대양주 카페시장 진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2.15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럼, 호주 한상 임나리 대표와 대양주 지역 총판 계약 체결

이번 계약으로 호주·뉴질랜드 50개 이상 카페에 제품 납품
지난 11월 26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2022 서울 카페 쇼에서 임나리 대표(왼쪽)와 하태우 ㈜휴럼 아임요 부장
지난 11월 26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2022 서울 카페 쇼에서 임나리 대표(왼쪽)와 하태우 ㈜휴럼 아임요 부장

국내 중소기업이 호주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통해 대양주 카페시장에 진출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케이마이 글로벌 무역(K-MY Grobal Trading)’을 운영하는 임나리(40) 대표는 국내 식품·바이오 전문기업 ㈜휴럼의 카페 원재료 전문 브랜드 ‘아임요’와 AUD 30만 달러(약 2억6천만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2월 10일 대양주 지역 총판 계약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체결했다.  

수출 제품은 요거트 파우더, 에이드, 라떼 베이스 등 카페 음료 제조에 필요한 다양한 원재료 제품을 비롯해 흑임자 음료, 쌍화차 파우더, 대추 토핑 등이다. 휴럼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호주·뉴질랜드 50개 이상의 카페에 제품을 납품하게 된다.

월드옥타 대양주 차세대 지역대표와 시드니지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임나리 대표는 지난 2021년 해외지사화 사업 및 코트라 바이어 발굴 협약을 통해 휴럼을 만나게 됐다. 

해외지사화 사업은 월드옥타와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 대표는 “K-드라마의 인기로 음료 시장에서는 굉장히 보수적이던 대양주 지역에도 한국문화와 상품에 대한 욕구가 성장하고 있다”며 “현지 카페문화에 맞춰 한국 음료를 접목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납품업체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임 대표는 2012년 워킹홀리데이로 호주로 건너가 카페, 식당 등에서 아르바이트하며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호주만의 독특한 커피문화를 경험했다.

㈜휴럼의 아임요 브랜드 김진흥 본부장은 “현지 문화를 잘 이해하는 한인 경제인과 협업을 통해 카페문화가 발전한 대양주 시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를 활용해 앞으로도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