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임영담)은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5일간 인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2022 해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는 2019년 아세안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매년 대상 국가를 확대, 올해는 전 세계 청소년들을 초청해 진행됐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한 올해 이번 연수는 전 세계 32개국에서 100여 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참가 학생들이 한국어를 통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전연수(11.18.~20. 비대면) 기간에는 국가별 시차를 고려해 10개 조로 나눠 한국 문학작품(시·소설·수필)을 읽고 감상문 발표도 하고, 서로 다른 국가의 참가자들과 함께 한국어와 한국 역사·문화에 대한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진행했다.
본 연수(11.28~12.2 대면)는 사전연수를 통해 선발된 각 급별(초급 10명, 중급 10명) 20명이 본선에 참가해 10명이 본상 수상을 했다. 영예의 대상은 중등부 초급에서 인도네시아 에스엠까엔 사뚜 땅그랑의 나일라 살사빌라 학생이, 중등부 중급에서 말레이시아의 므나뤼르 과학고등학교의 슈마일 빈 사눈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맞춤형 해외 초·중등 한국어교재 연수와 한국 역사·문화 특강 및 체험 활동, 훈민정음 서문을 노래한 뮤지컬 세종 1446 중 ‘그대의 길을 따르리’를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한 목소리로 열창했다.
2부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K-pop 오디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고의 공연상은 일본 오사카금강인터네셔널 고등학교의 아마구치 소라 학생에게 돌아갔고, 르완다 월드미션 기술 고등학교의 마호로 재클린 학생은 최고의 스타상을 받았다.
임영담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다 함께 한국문학을 공부하고 세종 뮤지컬을 합창하는 모습을 보고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며 “앞으로 더 많은 참가자들이 해외 청소년 연수를 통해 한국에 있는 대학에 입학을 하고 현지 국가와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