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학회 미국 연수단, 뉴욕한인회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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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학회 미국 연수단, 뉴욕한인회와 간담회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1.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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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차별과 갈등을 극복한 뉴욕한인회의 활동 사례 청취
한국정책학회 연수단이 11월 21일 뉴욕한인회와 간담회 후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 뉴욕한인회)
한국정책학회 연수단이 11월 21일 뉴욕한인회와 간담회 후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 뉴욕한인회)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지난 11월 21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시민사회단체 정책 연수차 미국을 방문 중인 한국정책학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정책학회는 국무총리실 공무원, 대학교수(전문가), NGO 대표들과 함께 ‘정부와 NGO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한 사회갈등 해결 방안’을 주제로 11월 15~23일 미국에서 정책 연수를 진행했다. 

학회 측은 미국 내 차별과 갈등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미국 사회의 주역으로 역할하는 뉴욕한인회의 활동을 청취하고, 다문화사회에 급격히 진입하고 있는 한국사회가 유의해야 할 벤치마킹 사례를 학습하고자 뉴욕한인회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1990년 1월 뉴욕 브루클린에서 한인 상인과 아이티계 흑인 고객 사이에서 발생한 ‘레드 애플’ 사건 사례를 전했다. 당시 변종덕 뉴욕한인회장은 한인회에 인종문제 수습 대책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했고, 1만여명이 넘게 집결한 뉴욕시청 앞 ‘인종화합 평화대회’를 통해 이 사태를 극적으로 마무리지었다.  

한국정책학회 연수단이 11월 21일 뉴욕한인회와 간담회 후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 뉴욕한인회)
한국정책학회 연수단이 11월 21일 뉴욕한인회와 간담회 후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 뉴욕한인회)

또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한 반 인종차별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확산될 때, 뉴욕 한인사회가 흑인 커뮤니티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인권 운동가 알 샤프턴 목사와 협력 자리를 마련해 한-흑 커뮤니티 간의 우호를 다지고 강화한 사례도 소개했다. 

이외에도 흑인 인권단체 100슈츠의 한인업체를 대상으로 한 시위를 대화로 원만하게 해결한 사례, 한인기업들과 함께 흑인 커뮤니티 주요 행사인 준틴스(Juneteenth Day)에 동참하며 화합을 다진 사례도 언급했다. 

한국정책학회는 1992년 창립해 공공정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술단체로, 정책학 및 행정학 분야의 교수와 박사 등 8,000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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